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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PMO ‘삼정KPMG’ 낙점 통합프로젝트 관리·소통창구… 양사 갈등 조율 임무

진현우 기자공개 2020-06-02 13:20:5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통합작업을 관리할 프로젝트관리조직(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선임을 앞두고 있다. PMO는 신한금융과 통합실무를 맡아줄 파트너들의 업무를 조율하는 중간관리자다.

28일 금융업계 따르면 신한금융은 두 보험사 통합을 전담 관리할 PMO 조직으로 삼정KPMG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Bidding)을 진행한 신한금융은 삼정KPMG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세부 계약조건이 협의되면 조만간 최종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PMO 조직은 신한금융으로부터 업무 지휘권을 일정 부분 위임받아 통합작업을 관리한다. 통합을 위한 PMI 일정을 체크하고 모든 진행상황을 감독하는 역할이다. 또 고객사인 신한금융과 두 보험사 통합실무를 진행하게 될 업체들 간 커뮤니케이션도 전담한다. 원활한 통합작업을 위한 일종의 가교역할인 셈이다.

신한금융이 해당 업무를 직접 주도할 경우 최소한 10명 안팎의 인력을 현업 부서에서 차출해야 한다. 내부 인력 차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PMO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합병은 사실 IT전산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양사의 주력 시스템이 서로 달라 일정이 순연됐다. 신한생명은 IBM시스템을, 오렌지라이프는 오라클(Oracle)을 사용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쪽의 시스템 중심으로 통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통합될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던 하우스는 직원 교육을 새로 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자사 시스템을 상대방에게 가르쳐주는 쪽이 메인 역할을 수행하게 돼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시스템통합(SI) 업체는 신한생명 시스템을 설계한 LG CNS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조율해야 할 내부시스템이 많은 만큼 PMO 역할은 중요하다"며 "양사의 갈등을 잘 조율해나가는게 핵심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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