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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파트너스, '비상장 구주' 투자 순항 첫 세컨더리 펀드 '스노우볼 1호' 집행 완료, 바이오기업 6곳 베팅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02 08:02:1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결성한 세컨더리펀드를 통한 투자를 마쳤다. 블라인드펀드를 중심으로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상장 구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는 평가다. 두 번째 세컨더리펀드 결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데일라파트너스는 약정총액 114억원 규모의 '데일리 스노우볼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1호' 투자 재원을 모두 소진했다. 펀드를 결성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빠른 투자를 단행했다. 펀드 운용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한 이유 역시 투자 호흡을 짧게 가져가기 위해서였다.

데일리 스노우볼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1호는 기업 성장 단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투자를 집행했다. 시리즈A 단계에서부터 상장전지분투자(프리 IPO)에 이르기까지 투자 기회를 열어뒀다.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큰 바이오 기업들을 발굴해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은석 상무다. 그는 대신증권·대신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에서 주식 운용을 담당하며 구주 투자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데일리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벤처조합 12개 중 절반인 6개의 펀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

스노우볼 1호를 통해 확보한 포트폴리오는 △박셀바이오(면역항암제) △메디오젠(프로바이오틱스) △토모큐브(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유빅스테라퓨틱스(단백질분해유도제) △에이엠사이언스(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라이브셀 인스트루먼트(바이오 장비) 등 총 6개사다.

특히 박셀바이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진행성 간암을 비롯한 다수의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자가유래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와 혈액암 및 다발성골수종에 적용 가능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해 지난 8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스노우볼 1호 펀드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2호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00억원대에 이르는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구를수록 커지는 눈덩이의 모습에서 착안한 '스노우볼'처럼 투자기업들이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데일리파트너스는 스노우볼을 비롯한 스완슨, 임파워링, 글로벌, 넥스트웨이브 등 신규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운용자산(AUM) 3500억원을 돌파해 중견 하우스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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