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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IPO 주관사 'NH증권' 낙점 '인공지능+3D프린팅' 독보적 기술…심장병 시뮬레이터, 개인 맞춤형 수술 보조

양정우 기자공개 2020-06-04 15:29:5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3D프린팅 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기존 비즈니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기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애니메디솔루션은 최근 코스닥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그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 주관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콘테스트를 마무리한 결과 IPO 파트너로 NH투자증권을 선택했다"며 "독보적 주관 실적이 쌓아온 만큼 AI 기업의 IPO에서도 세일즈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서 작성을 시작으로 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니메디솔루션은 AI 딥러닝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AI로 분석한 환자 의료 영상을 토대로 3D프린팅을 거쳐 수술용 시뮬레이션 모형을 생산하고 있다. 환자에 따라 천차만별인 수술 부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현재 12개의 특허를 보유했으며 700여 건의 임상시험을 벌였다.

'심장병 시뮬레이터'가 대표 제품이다. 선천성심장질환(CHD) 환자의 수술을 위해 3D 심장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심장 질감과 비슷한 연재질을 활용해 고난이도 수술을 미리 시도해볼 수 있다.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 실제 수술과 엇비슷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심장병 시뮬레이터는 3D프린팅 의료 기술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니메디솔루션의 경쟁력 중 하나는 서울아산병원의 후광이다. 본래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모태인 기업이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창립 멤버가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과 연구원이기도 하다. 의료기술의 동향과 전문의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다.

최근엔 사업성을 한껏 높인 제품도 선보였다. 맞춤형 코 보형물인 이노핏(Innofit)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노핏은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토대로 AI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된 보형물이다.

그간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코를 성형할 때 직접 실리콘을 깎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노핏은 코뼈와 연골 형태를 모두 고려해 3D프린팅으로 만들어진 만큼 수작업보다 정교함에서 앞서고 있다. 국내 성형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저력을 갖추고 있다.

AI는 국내 IPO 시장에서 '핫'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AI가 다각도로 접목되고 있다. 올들어 NH투자증권은 AI 신약 개발사로 유명세를 탄 스탠다임의 상장주관사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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