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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현 쿼타랩 대표 "한국형 증권관리 플랫폼 우뚝" '이탈률 0%' 사용자 경험 안배 솔루션, 복잡한 시스템 전산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0-06-10 07:55:5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1: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누구나 벤처투자에 나서는 시대가 됐다. 기관의 전유물이었던 벤처투자가 저금리 기조를 만나 고액자산가는 물론 더 나아가 개인투자자들도 접할 수 있는 투자영역이 됐다. 돈이 몰리면서 필연적인 변화가 뒤따랐다. 이렇다 할게 없던 스타트업의 주주명부가 과거와 달리 얽히고 설키며 복잡해졌다.

쿼타북(법인명 쿼타랩)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읽어낸 스타트업이다. 엔지니어이면서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최동현 대표는 확신이 있었다. 스타트업과 투자사인 벤처캐피탈, 더 나아가 중견기업까지도 복잡해진 주주명부에 대한 전산·효율화 작업에 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최동현 쿼타북 대표(사진)는 "벤처투자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투자기법이 도입될 수록 주식회사의 주주명부도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전산·자동화 솔루션 쿼타북은 기업 입장에서 비용의 효율화는 물론 과거부터 미래까지 발생하게 될 변화 양상을 간편하게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쿼타북은 주주명부에서 출발한 증권관리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언제든지 주주명부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증권 변동이력, 스톡옵션 관리는 물론 영업보고, 주주총회 경영 관련 제반 사항 처리도 효율적으로 바뀐다. 여기에 더해 벤처캐피탈은 투자 포트폴리오와 펀드의 정확한 수익률도 실시간 계산이 가능해진다.

단순한 듯 하지만 주주명부 솔루션 구축은 어려운 문제다. 스타트업 생태계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들이 원하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 바꿔 말하면 최 대표를 비롯한 쿼타북 공동창업자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다.

공동창업자들은 엔지니어이거나 회계사 출신이면서 동시에 벤처캐피탈리스트라는 교집합을 갖고 있다. 이들이 만든 최적의 고객 경험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증명됐다. 지난해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쿼타북을 쓰는 고객 중 이탈률(폐업 제외)은 '0%'다.

고객사의 주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유지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부분 회사는 주주명부를 주로 엑셀파일을 통해 관리를 해왔다. 이메일을 통해 엑셀파일이 오고가는 중 어느 시점에서 파일이 유출됐는지 추적이 불가능했다. 쿼타북은 어떤 장치나 경로든 접근시에는 모든 족적을 수집하고 알림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실제 현업에서 느꼈던 바를 솔루션으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들을 설정하는데만 수개월의 시간을 썼다"며 "고객은 주주명부를 넘어 회사의 증권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한 눈에 보는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쿼타북은 최근 완료한 프리시리즈A에서 전체 조달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15개가 넘는 기관투자자를 우군으로 맞았다. 이례적인 행보에 나선 본질은 든든한 영업 네트워크 확보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 특성을 반영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공격적으로 고객 풀을 넓힐 계획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 도움을 받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증권 관리와 관련해 많은 데이터를 쌓으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추가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아직 국내에는 증권관리 플랫폼이 없는 만큼 선두 업체로서 여러 사업모델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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