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권경훈 큐로 회장, 지배력 공고화…신사업 지원큐로컴·큐캐피탈 이어 케이파트너스 출자전환 완료, F&B·제작사업 강화

방글아 기자공개 2020-07-03 12:16:2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경훈 큐로그룹 회장이 옥상옥 구조로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사실상 개인회사 케이파트너스를 통해 큐로홀딩스에 자금을 수혈하며 '권경훈→케이파트너스→큐로홀딩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지난해 큐로홀딩스 자본 확충 과정에서 발생한 큐로홀딩스와 큐로컴 간 일시적 상호출자 관계도 이 과정에서 해소했다. 큐로홀딩스는 유동성이 풍부한 계열사들로부터 수혈받은 자금으로 식음료(F&B)와 프로그램 제작 등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파트너스는 최근 보유 중인 50억원 규모 큐로홀딩스 13회차 전환사채(CB)를 전량 보통주(484만4961주)로 전환 청구했다. 이로 인해 큐로홀딩스 지분율을 4.28%에서 9.49%로 끌어 올렸다.

케이파트너스는 권 회장이 63.67%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는 투자·컨설팅 업체다. 자산 475억원 규모의 이 회사는 풍부한 자산을 토대로 최근 3년 동안 대여금 방식으로 큐로홀딩스에 1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CB 전환 청구는 그간의 방식을 큐로홀딩스에 더 우호적으로 바꾼 자본 수혈로 이뤄졌다.

이번 전환 청구로 권 회장은 단순 지배구조로 그룹 장악력을 공고히 하는 효과를 거뒀다. 일시적으로 자리 잡았던 큐로홀딩스와 큐로컴 간 상호 최대주주 관계도 해소됐다. 양사는 지난 1분기 말까지 '큐로홀딩스(지분율 8.10%)→큐로컴(7.99%)→큐로홀딩스'로 이어진 상호 간 최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 같은 지배구조는 계열사에 대한 전략적 지원 과정에서 이뤄졌다. 큐로홀딩스의 자본 확충을 위해 큐로컴이 지난해 말 30억원가량의 차입금 출자 전환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큐로컴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지주사의 구원투수로 역할을 해 왔다.


이번에 케이파트너스가 보통주로 전환 청구한 CB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채권상계다. 케이파트너스는 이 CB를 만기 가까이 보유해 오다 지난해 4월 보다 나은 조건의 13회차 CB로 교체받은 뒤 이번 전환 청구에 나섰다. 당시 큐로홀딩스는 케이파트너스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2109원에 발행됐던 11회차 CB 주당 전환가를 13회차에서 612원으로 대폭 낮춰주며 선 상환 후 재발행 동의를 얻었다.

계열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특수관계사 원업플러스 또한 담보 대출 방식으로 지주사 지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큐로홀딩스는 양사에서 보유 중인 큐로컴 주식 일부(139만1093주)에 대해 근질권을 설정하고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관계사들의 지원으로 큐로홀딩스가 확보한 유동 자금은 1분기 말 기준 96억원 수준이다. 큐로컴이 58억원가량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고 큐캐피탈파트너스(32억원)가 그 뒤를 따른다.

새롭게 바뀐 지배구조는 그룹의 신사업 지원 강화 기조에 따라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큐로홀딩스는 탄탄한 계열사들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큐로에프앤비, 큐로웍스 등에 지원해 그룹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큐로에프앤비는 2017년 12월 이탈리아 1위 커피기업 '일리 카페(Illy Caffe)'와 한국 시장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큐로웍스는 2016년 7월 세워진 프로그램 제작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