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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주유소 리츠, 1066억 이달 공모 도전 NH증권 중순위 차입금 1035억 상환용…프리 IPO, 교정공제회·시티코어 등 참여

신민규 기자공개 2020-07-14 13:37:3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가 유가증권 상장 목적의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상장전 지분투자(프리 IPO)와 대주단 모집을 통해 조단위 자금을 모집한 데 이어 개인투자자 확보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리츠)는 10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1066억원의 공모자금 모집계획을 밝혔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해진 모집가액 5000원을 기준으로 28일부터 3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3일간 시작되는 공모청약 자금 가운데 48.4%가 기관투자가 몫이고 나머지 51.6%가 개인투자자에게 배분된다. 이번 딜에는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외에도 대신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공모자금은 대주단 중에 하나인 NH투자증권의 중순위 차입금 1035억원의 상환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리츠는 SK네트웍스가 보유했던 187개 주유소를 2월 28일 인수했다. 주유소 내 주유판매업(세차 및 편의점 운영 포함) 운영임차인, 차량경정비업 임차인과 기타 임차인들로부터 발생하는 임대료 수취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로 10년간 임대차계약이 맺어져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리츠 전체 임대료 수입 중에 83%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임차인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SK네트웍스가 차량경정비 운영(스피드메이트)을 통해 6% 정도 가량을 책임진다.

예상 배당률은 첫해 5.75%이고 내년부터는 6.3%대를 웃돈다. 첫해의 경우도 공모주 투자자의 실제 신주 투자기간만 따지면 연환산 배당률이 약 7.44%에 달할 전망이다.


리츠는 프리 IPO를 통해 2415억원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리츠 운영주체인 코람코자산신탁이 200억원을 출자했고 사모투자신탁 2개를 설정해 총 730억원을 모집했다. 대주단 중에서는 교보생명이 300억원을 참여했다. 주요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가 400억원, SK네트웍스가 18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KDB생명과 중소기업은행은 각각 170억원씩 참여했다.

규모는 적지만 디벨로퍼와 신생 공제회가 참여한 점은 눈에 띈다. 빌딩 특화 디벨로퍼인 시티코어는 40억원을 프리 IPO 과정에서 참여했다. 시티코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체 개발하는 4개 주유소 부지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시티코어는 주택을 제외한 오피스, 콘도, 리테일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디벨로퍼다. 주택사업만 주력하는 디벨로퍼보다 상대적으로 특화된 강점이 있다. 2007년 설립된 이후 센터원을 비롯해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등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시티코어의 작품이다.

교정공제회도 8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교정공무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교정공제회는 2015년 교정공제회법 신설 이후 실물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안제타워를 708억800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프리 IPO 외에도 주유소 매입을 위해 4개 대주단으로부터 총 7019억원의 자금모집에 성공했다. 산업은행(1922억원), 교보생명(1989억원), 새마을금고중앙회(1988억원), NH투자증권(1035억원)으로부터 각각 1000억원 이상을 차입했다. 교보생명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우 한도대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목적으로 각각 150억원, 85억원씩 제공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코람코자산신탁과 디벨로퍼 시티코어가 주유소 4개 부지의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프리IPO에 일부 자금을 출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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