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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7년 끌어온 연수원 신세계에 공 넘겼다 장충동 부지 640억에 양도…신세계 그룹교육 일원화·이마트 자금 확보

전효점 기자공개 2020-07-16 08:01:2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이마트로부터 서울 장충동 소재 부지를 매입하고 용인에 이어 두 번째 그룹 연수원을 짓는다. 당초 이마트가 직접 연수원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매입한 부지였으나 이번 양도로 신세계로 그룹 연수원 사업이 일원화됐다.

14일 이마트는 서울 장충동 56-85 일대 부동산을 신세계에 이달 중 636억8300만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부지는 신세계건설 사옥 등이 소재하던 곳으로 이마트가 소유하고 있었다.

신세계는 매입한 부지 위에 서울과 수도권 점포 인력 교육을 담당할 새로운 연수원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당초 경기도 용인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신세계그룹 전체 교육 사업을 담당해왔다. 전국 신세계와 이마트 계열사 직원들과 점포 인력들의 교육을 용인 연수원 한곳에서 맡다보니 수용 능력이 초과되기 일쑤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간 그룹 전체 교육을 담당해온 노하우가 있다보니, 신설 연수원도 신세계가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용인 연수원은 이마트·신세계 지방 점포 인력 교육을, 서울 연수원은 수도권 지역 점포 교육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동 부지는 이마트가 직접 그룹 연수원을 개발할 계획으로 2013년 매입해 둔 것이다. 이마트는 당시 이 일대 부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2015년까지 도심형 연수시설을 짓겠다는 목적을 공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으로 건립 계획 자체가 지연되면서 연수시설 건립이 7년간 미뤄졌다. 그러던 지난 5월 서울 중구청에서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통과되면서 교육시설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문제는 사업 허가는 났지만 이마트의 재무적 여력이 2013년 호황기에 비해 약화됐다는 점이다. 이번에 사업을 아예 신세계로 넘기게 된 배경이다. 부지 매입을 완료한 신세계는 빠른 시일내 추가적인 투자를 단행해 연수원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미정이다.

이마트는 부지 매각으로 약 6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영업용, 비영업용 자산 일부를 유동화해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현금 역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영업용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을 효율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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