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글로벌본부 신설…외연확장 '박차' 중기중앙회 출신 염재현 본부장 선임 "하반기 글로벌펀드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0-07-16 08:21:3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0: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글로벌운용부문 신임 본부장을 선임하고 글로벌본부를 신설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외투자를 맡았던 염재현 본부장과 대신자산운용 출신 이병두 팀장이 본부를 이끈다.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형 펀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이 이달 글로벌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과 팀장을 영입했다. 주식운용본부와 채권운용본부, 부동산운용본부와 NPL(부실채권)운용부문 등 8개 본부에서 글로벌본부를 더해 9개 본부체제로 재편됐다.
한국토지신탁 계열사인 코레이트운용은 국내 투자에 주력해 왔다. the WM에 따르면 코레이트운용의 공모펀드는 국내 채권형에 4011억원, 국내 주식형에 197억원 설정됐다. NPL 등 대체투자 분야로는 국내 업계 선두권 운용사다.
신규 글로벌본부장으로 염재현 이사가 선임됐다. 해외 투자 경력만 14년차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2002년 하나은행에서 국내 채권 유관업무를 하며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7년 하이자산운용에서 해외국내 주식과 채권을 두루 다뤘다. 2010년 GS에서 해외 사모펀드 운용을 담당했던 그는 2011년부터 공기관에서 해외투자를 담당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산림조합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를 거쳤다.
하반기 신규 글로벌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시작으로 대체투자 영역까지 영토를 늘려가겠다고 염 이사는 전했다. 공기관 경험을 토대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도모하는 게 목표다.
염 이사는 "산림중앙회나 중기중앙회는 고객들의 예금이나 노란우산공제회 등의 자금을 운용해 신중한 투자 기조를 지닌 곳"이라며 "공기관의 장기투자 경력을 살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오래갈 수 있는 해외투자 펀드를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대신자산운용 출신의 이병두 팀장은 염 이사가 7월 합류하며 동행했다. 염 이사와 해외투자 부문에서 맺었던 인연으로 코레이트운용에서 새 글로벌운용본부를 꾸리게 됐다.
글로벌본부 신규 인력 영입도 시작했다. 코레이트운용은 10일 채용공고를 통해 글로벌운용본부 신입과 경력 직원 고용 계획을 알렸다. 계좌 개설과 계약체결, 운용지시, 외환거래, 대외보고 등 해외펀드 오퍼레이션 업무와 매크로분석, 기업분석 등 글로벌 시장 리서치, 운용보고서 작성 등이 주요 업무로 명시됐다.
코레이트운용의 외연확장에는 3월 부임한 송태종 대표의 역할이 컸다. 송 대표는 기존의 주식과 채권, NPL사업 투자 시너지와 함께 신규 투자대상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염 이사는 "공기관에 오랜 기관 근무하며 좋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목마름이 있었다"며 "송태종 대표와 '새로운 시작'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합류하게 됐다. 코레이트운용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으리라는 기대감을 공유했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화자산운용의 변신]계열사 '통큰 투자'에 글로벌 대형펀드 '불꽃'
- [한화자산운용의 변신]김용현 대표, '이유있는' 내리막길 실적 받아들이다
- [한화자산운용의 변신]금융계열사 자산투자 '선봉'에 나섰다
- 머스트운용, 태영건설 지분 왜 다시 사들이나
- '긴장' 태영건설, 머스트운용이 지분 다시 사들였다
- 이벤트드리븐 강세...디에스운용 '두각'
- 김홍석 메리츠운용 상무 퇴사…세대교체 '마침표'
- [thebell League Table]'기염' 미래에셋, 해외채권형 싹쓸었다
- [ESG Fund Watch]일반주식형, 시스템반도체 기업 '코아시아' 주목
- [PBS 업무 만족도 조사]리스크관리 방점 미래대우, 수탁부문 1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