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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IBK·교보·미래에셋 대형사 선방했다[헤지펀드/픽스드인컴 수익률] IBK증권 'K-Smart' 연속 상위권…플랫폼 신흥 강자로

허인혜 기자공개 2020-07-21 13:15:5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픽스드인컴형 펀드에서는 피델리스자산운용이 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채권형 펀드의 전통 강호인 대형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매 리그테이블마다 상위권 성적을 보이는 IBK투자증권의 'K-Smart' 시리즈와 교보증권의 'Royal class',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Q 아비트라지'가 상반기에도 좋은 수익률을 냈다.

◇피델리스·라움, 최상위권 수익률…IBK증권 'K-Smart' 아성 잇는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59개로 집계됐다. 단순평균 수익률은 1.80%다. 6월 말 기준 전체 설정액은 3조3709억원을 기록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는 제외됐다.

픽스드인컴 펀드 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28개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31개 펀드가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2018년 픽스드인컴형으로 리그테이블에 등재된 펀드는 13개에 불과해 3년 사이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사모펀드 시장의 잇따른 사고 여파로 안정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안정적인 전략과 수익률의 픽스드인컴 펀드가 대거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픽스드인컴 전략 수익률 1위는 피델리스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무역금융펀드인 'Fidelis홍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의 연초후 수익률은 8.99%다. 2위인 라움자산운용의 펀드와 함께 유일하게 픽스드인컴형으로 8%가 넘는 수익을 냈다.

2위 펀드는 라움운용의 '라움 시퀀스 앱솔루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다. 연초후 수익률은 8.13%다. 라움운용의 시퀀스 1호 펀드는 특수목적법인(SPC)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전략을 썼다. 2호도 1호 펀드와 유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K-Smart' 시리즈는 3위에 올랐다. 연초후 수익률은 6.90%, 누적수익률은 9.23%다. 지난해 말과 2018년 말 리그테이블 픽스드인컴형 최상위권 수익률을 낸 뒤 또 한번의 쾌거다.

이 펀드는 우량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자산의 일부는 구조화 파생상품에 투자해 차익을 낸다. 글로벌 금리 하향세에 유리하게 반응하는 펀드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글로벌 금리인하 흐름이 투자 성과를 낼 만한 토양이 됐다.

◇교보증권·미래에셋운용 '전통강호' 상위권 유지…플랫폼 '신흥 강자'

교보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전통적으로 픽스드인컴에 강세를 보인 대형사들의 펀드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교보증권의 'Royal-Class' 시리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Q 아비트라지' 등이 꾸준히 더벨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Royal-Class 채권솔루션 전문사모투자신탁 U-2호'와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2Y 전문사모투자신탁 P-1'가 IBK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4위에 오른 Royal-Class U-2호는 6월말 기준 설정액 4184억원을 기록하며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연초후 수익률은 5.71%, 누적수익률은 11.81%로 집계됐다.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2Y 전문사모투자신탁 P-1 펀드는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리그테이블 픽스드인컴형 수익률 10위 안에 들었다. 교보증권의 우수한 운용 레코드를 토대로 법인 퇴직연금 자금이 편입된 펀드다. 레포펀드로는 처음으로 퇴직연금을 받은 자금으로 연초후 수익률 3.80%, 누적수익률 12.48%를 나타내며 순항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Q 아비트라지'는 2012년 1호가 설정된 펀드로 긴 시간 늘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믿음을 이어나갔다. 이 상품은 채권 차익거래(arbitrage) 전략과 상대가치 투자 전략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최근 미래에셋운용의 헤지펀드 1본부장이 바뀌었지만 수장과 별개로 스마트Q 아비트라지의 전략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설정액은 20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후 수익률은 3.95%, 누적수익률은 8.27%다.

플랫폼파트너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설정된 펀드가 많아 작년 말 리그테이블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올해 상반기 만 1년을 채우며 좋은 성적으로 리그테이블에 올랐다. 10위권 안에 두 개의 펀드가 랭크됐다.

'더플랫폼 솔리드인컴5.5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0호'와 '더플랫폼 솔리드인컴5.5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8호'로 각각 107억원, 157억원을 설정했다. 연초후 수익률은 10호가 4.86%, 8호가 4.34%로 6·7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중단기 사모사채 투자를 통해 월별 배당을 지급하는 픽스드인컴 전략을 추구한다. 이밖에 위너스자산운용의 '위너스 사모사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3호'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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