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라이프온, 베트남 승부수 '인테리어 플랫폼 현대화'현지법인 설립 6개월만에 첫 고객 유치, 서울창업허브 전방위 조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0-07-22 08:03:10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0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리빙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라이프온코리아’가 베트남 공략을 본격화한다. 서울창업허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지 법인 설립 6개월 만인 지난달 첫 고객 유치에도 성공했다. 현재 베타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 ‘라이프온’이 내년 3월 정식 론칭하면 현지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온코리아는 공익 마케팅 기업 ‘커뮤니케이션 우디’의 가면정 대표(사진)가 지난해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베트남 법인은 작년 12월 세웠다.

커뮤니케이션 우디를 창업한 가 대표는 2018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인테리어 플랫폼 사업을 구상했다. 커뮤니케이션 우디의 브랜드 마케팅이 리빙 인테리어와 유사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신사업을 위해 주목한 곳은 베트남이었다. 도시화의 시작 단계인 베트남이 한국보다 승산이 있다고 봤다.

가 대표는 “한국은 이미 도시화가 완성됐고 경쟁사도 많아 인테리어 플랫폼 사업을 진행할 때 제약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반면 호치민과 하노이 등은 도시화가 태동하는 곳이라 자생력을 갖고 시장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기업 구상 단계부터 베트남 시장을 염두에 둔 셈이었다. 2018년부터 가 대표가 베트남에서 한 일은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일이었다. 인테리어 자재 시장과 가구 공장도 연이어 방문하며 시장 조사에 동분서주했다.

가 대표는 급격한 도시화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인테리어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인테리어 시장은 올해 7조원에 이른다.

2019년 1월 라이프온코리아를 설립한 가 대표는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현대화와 현지 주거 공간 데이터 베이스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은 소비자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다. 라이프온코리아가 플랫폼 내 절차를 간소화하고 디자인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기존에는 고객이 인테리어를 선택할 때 8~9단계를 거치고 디자인도 다양하지 않아 60일가량이 소요됐다”며 “라이프온은 디자인 선택의 폭을 10개 이상으로 넓히고 진행 단계를 3단계로 축소해 하루 안에 결정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까지 호치민에 준공되는 아파트의 도면과 가격 정보 대부분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아파트 도면은 맞춤형 온라인 모델하우스를 만들 때 사용된다. 고객 입장에선 플랫폼 내에서 아파트 구조에 맞는 인테리어를 빠른 시간 내에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법인 설립과 이후 안착 과정에선 서울창업허브의 후방 지원도 눈부셨다. 베트남 네트워크가 풍부한 서울창업허브는 현지 IT 회사를 주선해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실탄을 지원해 현지 안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덜어줬다.

가 대표는 “현지 세무나 법률 등 처음 진출하는 시장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강의 세션도 만들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현지 상황 파악이 힘들 때 서울창업허브와 코트라에 지원을 요청해 심적 안정을 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이프온코리아는 시드 투자 유치에 한창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라이프온이 내년 3월 본격적으로 론칭하면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론칭 이후엔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가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테리어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싶다”며 “선택과 공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현대화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