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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00억 회사채 현금 상환…부채 감축 속도 현금성자산 925억 보유, 대규모 투자 완료로 유동성 리스크 감소

박규석 기자공개 2020-07-22 12:55:2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원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하며 부채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상환을 무사히 마무리할 경우 올해 예정된 회사채 만기는 없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감도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2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달 31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의 회사채(131-1회 무보증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이 충분한 만큼 별도의 리파이낸싱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올 1분기 개별 기준 신세계의 현금성 자산은 925억원이다.

이번 700억원 회사채를 상환할 경우 신세계가 올해 막아야 할 회사채는 한 건도 남지 않게 된다. 앞서 4월에 만기가 돌아온 500억원의 회사채(130-1회 무보증사채)의 경우 은행 차입을 통해 차환을 진행했기 때문에 당장의 대규모 자금 조달 이슈는 없는 상태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현금 상환하며 부채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2019년 1월 2000억원의 공모채 만기가 도래했지만 차환이 아닌 상환을 선택했다. 현재 대규모 투자가 완료된 만큼 유동성 관리의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신세계의 입장이다.

실제 신세계는 2016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증축을 완료했다. 같은 해 김해, 하남, 대구점 등을 신규 출점하며 수익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됐다. 이 같은 투자 활동의 종료는 신세계의 부채비율 감소로 이어졌다. 2016년 말 개별기준 96.5%였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말에 91.1%까지 감소했다.

올해는 신규점 오픈과 기존 점포 리뉴얼 등을 위해 351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내부유보자금 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운영비 부족은 신세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신세계는 중소 협력사의 방역지원과 입점 브랜드들의 대금 선지급 등에 필요한 운용자금 확보를 위해 3월 20일 1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다. 규모별로는 각각 300억원, 400억원, 300억원이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원 회사채는 현금 상환할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큰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3월 발행한 사모채는 입점 브랜드의 코로나19 피해 방지를 위한 지원금 등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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