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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법]뷰티더라이브, 中 발판 아시아 'K-뷰티' 커머스 도약상반기 매출 15억 기록, '왕홍' 등 콘텐츠 집중 투자

이종혜 기자공개 2020-07-23 07:29:15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중국 시장만의 독특한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뷰티더라이브는 그 어려운 곳에 깃발을 꽂았다. 중국 특화형 미디어 커머스 기업 '뷰티더라이브'는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6년 7월 류광한 대표(사진)와 중국인 구어징 팀장은 뷰티더라이브를 공동 설립했다. 공동 창업자들은 메이페이라는 중국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왕홍(왕러홍런·인플루언서)'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데 착안했다.

뷰티더라이브는 ‘살아있는 아름다움’이라는 직관적인 네이밍을 사용했다. 한국 친환경제품 등 뷰티브랜드의 마케팅 과정을 통해 효과적인 해외 판매 루트를 모색했다.

류 대표는 중국과 연이 깊다. 대학생 시절 재한중국인유학생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2006년 이미 중국마케팅 및 무역 관련 기업인 ‘가가트레이딩’을 창업했다. 2012년 수출 1000만불을 달성해 산업자원통산부 장관상, 중소기업청 모범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뷰티더라이브를 창업하면서 새로운 유통구조의 형태인 온라이프(onlife)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했다”며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경험과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해야한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뷰티더라이브는 이커머스 왕홍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의 뷰티 브랜드 상품을 해외에 소개해 K뷰티 브랜드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한국 상품의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 시장부터 타켓팅했다. 브랜드사의 상품들을 점검 단계부터 검증까지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브랜딩 운영 대행사 역할을 한다.

경쟁력은 ‘뷰티 올인원(BAIO)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K-뷰티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인큐베이팅, 마케팅, 현지 판매,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집중 양성한다. 현재 스킨미소, 스와니코코, 다자연 등 3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도왔다. 이들은 전략 수립, 실물 유통, 콘텐츠 등에서 약 800시간이 넘는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현재 휘게, 닥터올가 등 11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중이다. 류 대표는 “중국은 SNS , 이커머스 플랫폼 자체도 다르고 이에 맞는 콘텐츠와 마케팅 특수성을 고려해 마케팅 믹스를 적절히 운용해야한다”며 "실시간 CS대응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뷰티더라이브는 코로나19 악재에도 매출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 3월 중국 칭다오에 현지 법인을 조기 설립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울창업허브로부터 물심양면 지원을 받았다. 한중 청년 스타트업 혁신 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후 서울창업허브의 도움으로 현지에 사무 공간 입주 지원을 받았다. 이후 현지화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류 대표는 “중국과 15년간 사업을 하면서도 운영 관리 등 문제로 현지 법인을 설립을 선택하긴 쉽지 않았다”며 “서울창업허브의 커스터마이징된 지원 사업 덕분에 중국에 영업조직도 갖췄고 상반기에는 탄력을 받아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형이 대폭 성장 중이다. 지난해 8억8000만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15억원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50억원의 매출을 기대 중이다. 불어나는 매출을 바탕으로 뷰티더라이브는 콘텐츠 제작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그동안 마케팅 과정에서 왕홍들과 협업했는데 파급력이 매우 컸고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제조사와 유통사가 공생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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