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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퇴직연금 겨냥 'S&P500 ETF' 내놓는다 편입 불가 'S&P500 선물 ETF' 대안, 8월 중 설정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03 08:07:0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증시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퇴직연금 운용 수요를 겨냥해 내달 중 한국거래소를 통해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S&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가칭)을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지수 중 하나인 'S&P500' 인덱스를 추종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시가총액 비중 방식으로 주요 500개 종목을 편입해 지수를 꾸리기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대표 지수로 통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수요를 겨냥해 해당 ETF를 선보이기로 했다. 앞서 2011년 '미래에셋TIGERS&P500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선보였지만 이는 퇴직연금에서 투자가 불가능하다.

퇴직연금에는 실물ETF 중 파생상품 매매위험평가액 비중이 40%를 넘는 상품은 담을 수 없도록 운용 규정이 정해져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S&P500 선물 ETF는 S&P500 지수와 관련된 장내파생상품을 담고 있어 파생상품 매매위험평가액이 40%를 초과한다.

반면 실제 종목을 편입해 바스켓을 구성하는 ETF의 경우 퇴직연금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S&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하고 있어 퇴직연금에 편입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퇴직연금 시장에서 운용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개별 종목을 담는 ETF를 설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펀드 시장이 부진한 와중에도 퇴직연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ETF 설정을 마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P500 지수 관련 4종의 ETF 라인업을 꾸리게 된다. 현재 S&P500 선물 ETF 외에도 레버리지(지수 2배 추종) 및 인버스(지수 1배 역배수 추종)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외 주식투자 관심을 가진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를 앞세워 퇴직연금 편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주식 투자 금액은 6개월만에 지난해 1년 투자금액의 2배를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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