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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연합회, '2020 KIF 출자' 운용사 4곳 선정 KB인베·에이티넘·BNH 등 GP로, 1600억 자펀드 조성

이광호 기자공개 2020-08-21 07:47:3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2: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2020년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 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 총 4개 자조합에 540억원을 출자해 최소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OA는 2020년 KIF 투자조합 위탁운용사(GP)로 카카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등을 선정했다. 이들은 1차 계량평가 및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2차 구술심사 등 비계랑평가를 거쳐 GP 지위를 획득했다.

KTOA 출자규모는 540억원이다. 전년 860억원에 비해 320억원 줄었다. 출자 분야는 △5G 특화(200억원) △고성장ICT(펀드당 120억원) △초기 스타트업(100억원) 등이다. 이중 고성장ICT에서 2개, 나머지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총 4개 자조합을 결성한다.

5G 특화 분야에는 카카오벤처스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인터베스트 등을 제치고 낙점됐다. 큰 틀에서 5G 관련 산업인 MAGICS(모빌리티, 인공지능, 5G, IoT, 클라우드, 보안)로 정해졌다. 운용사별로 제안서에 투자전략과 중점 투자분야를 자유롭게 담았다. KIF가 200억원을 출자하며 최소 결성금액은 400억원이다.

고성장ICT 분야의 경우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나란히 선정됐다. 1차에 선정된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은 고배를 마셨다.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D.N.A(Data, Network, AI)'는 물론 지능정보를 활용한 웨어러블, 콘텐츠, 자율주행,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핀테크 등 다양한 영역이 주목적투자처다. KIF가 자펀드당 12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당 최소결성 규모는 500억원이다.

초기 스타트업 분야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9개 운용사 중 BNH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최종적으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KIF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2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ICT(융합)산업의 3년 내 창업 초기기업에 7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준수익률(IRR) 5%다. 다만 초기 스타트업 분야는 운용사별로 기준수익률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KIF의 권고 기준은 IRR 3%다. 주목적 투자대상이 스타트업인 점을 고려했다. IRR이 15%를 초과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에 GP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은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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