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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스튜디오 투자 유치 5파전…국내외 FI 경쟁 VDR 개방후 실사 본격화…10월 말 본입찰 예상

조세훈 기자공개 2020-08-26 08:09:2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 외부 자본 유치에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앞다퉈 뛰어들었다. '이태원클라스', '부부의세계' 등 히트작들이 연달아 나오고,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FI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곳이 모두 자금 여력이 있는 곳인만큼 향후 '몸값' 책정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최근 국내외 PEF를 숏리스트로 선정·통보했다. 국내 운용사에는 JKL파트너스,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3곳이 포함됐다. SG PE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올 초 각각 5000억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으며, JKL파트너스는 8000억대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모두 '실탄'이 풍부한만큼 자금 여력에 차이는 없다. 글로벌 PEF에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베인캐피탈 등 2~3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는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서 이번 투자 경쟁에서 이탈했다. 네이버는 앞서 JTBC스튜디오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면서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네이버는 콘텐츠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유력 투자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막판 이번 투자 유치 공개입찰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FI만의 경쟁이 됐다.

이번 딜의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조만간 숏리스트 후보들에게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해 실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후 경영진 인터뷰(MP·Management Presentation) 등을 진행하고 10월 말 쯤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JTBC스튜디오는 여러 콘텐츠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실사기간을 넉넉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JTBC스튜디오는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지음, nPIO 등 드라마제작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 하우픽처스 등 영화제작사를 연달아 인수했다. '워크맨' '와썹맨'을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레이블인 스튜디오룰루랄라도 있다. 여기에 중앙 미디어 계열의 콘텐츠 유통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이콘텐트리에서 드라마 투자 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와의 합병도 예정돼 있다.

숏리스트 후보들은 실사와 함께 기업 가치와 투자 규모를 직접 제시해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딜이 다소간 열린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원매자들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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