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실적 개선세' 인지디스플레이, 조직개편 효과 '톡톡' 해외 계열사 흑자 기록, 車사업 매출 증가 확연

윤필호 기자공개 2020-08-28 08:09:0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전문 제조사 '인지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적자를 냈던 해외 계열사를 청산하면서 알짜 자회사는 흑자전환했다. 또 지난해 흡수합병을 단행한 자회사의 자동차 부품사업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수익 가시화로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인지디스플레이는 그간 조직개편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 우선 지난해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인지에이엠티'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합병비율은 1대 5.2285857로 책정했다. 인지디스플레이는 합병 비율에 맞춰 신주를 발행해 인지에이엠티 주주들에게 나눠줬다.

인지디스플레이는 당시 LCD 부품의 국내 매출이 감소하자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 부품을 점찍었다. 인지에이엠티는 2018년 실적 부진으로 적자전환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새로운 투자가 필요했다. 양 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인지디스플레이는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자동차 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지에이엠티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을 생산했다. 기술·자본집약적 품목으로 분류되며 고난이도의 설계 및 제조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인지디스플레이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한 신소재 개발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627억원 매출액이 처음으로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 942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았음에도 지난해 매출 보다 50.2% 증가한 것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집계됐다.


해외 계열사도 청산을 통한 개편 작업 이후에 전체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초까지 해외 계열사는 총 6개였는데 미국(INZI DISPLAY AMERICA, INC)과 베트남(INZI VINA CO.,LTD) 현지법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냈다.

인지디스플레이는 과감하게 정리 작업에 들어가 중국에서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인지광전과기(소주)유한공사'와 '동관인지전자유한공사'를 청산했다. 또 TV부품 관련 사업을 하는 슬로바키아 법인(INZI SK s.r.o)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지배력을 상실했다.

남은 3개 계열사는 중국 '인지정밀제조(소주)유한공사'와 미국 'INZI DISPLAY AMERICA, INC', 베트남 'INZI VINA CO.,LTD'으로 이들은 올해 상반기에 각각 128억원, 1290억원, 6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각각 11억원, 28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7%, 40.3% 증가한 145억원, 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 증가한 3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4.4%로 전년동기(4.1%)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인지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은 그동안 수주는 있었지만 실적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회사에서는 잉여자금이 있어서 합병을 결정했다"며 "조금씩 실적 개선되면서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법인의 경우 사업 부진을 겪었던 법인은 청산했다"며 "남은 해외법인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4월 중반부터 밀렸던 물량이 들어오면서 6월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