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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매각 본격화…이달 11일 예비입찰 PEF 4곳·SI 2곳 IM 수령…흥행여부는 미지수

최익환 기자공개 2020-09-04 09:53:3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10: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작업이 본격화된다.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11일 예비입찰을 진행해 원매자들의 인수의향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투자안내서(IM)을 수령한 원매자들은 상당한 만큼 예비입찰까지 매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뚜레쥬르사업부문의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11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도자 측은 예비입찰을 앞두고 막판 마케팅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유관업종 전략적투자자(SI)들에게 IM을 배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뚜레쥬르사업부문의 IM을 수령한 원매자들은 총 5~6곳으로 추산된다. PEF 운용사 중에선 △큐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 등 3~4곳이 IM을 받아 검토에 나섰고, 2곳의 SI는 현재 금융자문사를 선정해 응찰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원매자 대다수는 이번주 내에 투자심의위원회 개최 등 의사결정을 끝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PEF 운용사의 경우 내부적으로 예비입찰 응찰여부를 두고 파트너들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IM을 수령한 원매자들이 본격적인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매물의 별도 재무제표 등을 포함해 밸류업 가능성이 남아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1위 파리바게뜨가 3400여곳이 넘는 매장을 보유한데에 반해 뚜레쥬르는 13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는 데에 그쳐 격차는 다소 큰 편이다. 프랜차이즈 관련 법규의 제한으로 신규출점 역시 제한적으로만 이뤄지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당초 수의계약(Private Deal) 형태로 뚜레쥬르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온 CJ푸드빌은 향후 해당 사업부 물적분할 등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원매자들은 이를 가정했을 때의 별도 재무제표를 받아 검토 중인 상황으로, 해당 자료는 지난해 일부 PEF 운용사들에게 전달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J푸드빌의 연결기준 매출 8903억원 중 뚜레쥬르사업부문이 국내외 창출하는 매출은 약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해외법인이 내는 매출규모는 약 800억원 선으로 전해지는데, 지난해 중국 호센캐피탈에 매각한 중국 3개지역 법인은 제외된 수치다. 음성공장과 직영점의 상각비 약 150억원을 더한 연간 EBITDA는 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원매자들이 뚜레쥬르의 성장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CJ푸드빌 측의 매각희망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할 경우엔 예비입찰의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CJ푸드빌 측은 3000억원 이상의 가격에 뚜레쥬르를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2000억원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PEF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뚜레쥬르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 투심위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응찰할 경우엔 가격적 요소에 있어서 소신있게 제안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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