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혁신 항생제' 마스터메디텍, 시리즈A 유치 시동 50억 조달 목표, 코로나19 불구 VC '러브콜' 쇄도

이광호 기자공개 2020-09-07 07:41:4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혁신 신약개발업체 마스터메디텍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단백질 구조 분석에 기반해 저비용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가운데 전임상에 돌입하기 위한 자금 마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메디텍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유치에 나선다. 최근 들어 활발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수의 벤처캐피탈(VC)과 제약회사들이 투자를 검토하는 단계다. 10월 내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법인 설립 이후 두 번째다. 앞서 2018년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데일리파트너스의 첫 인큐베이션 업체로 선정됐다. 최근엔 데일리파트너스 파트너사 CHC랩의 마곡빌딩 사무실 입주까지 완료했다.

마스터메디텍은 5명의 학자가 한 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과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구조정보 통합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한 질환관련 단백질 구조연구 전문가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김병문 서울대 화학과 교수, 김규원 서울대 약대 석좌교수, 오원근 서울대 약대 교수, 김경규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신약개발에 팔을 걷어 붙였다.

마스터메디텍은 신약개발 '어벤저스'다. 특히 김규원 교수는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을 비롯해 대통령상인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김경규 교수의 논문은 세계 제일의 연구저널인 'Nature' 저널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크다.

이 대표는 창업 유경험자다. 2000년 벤처붐이 일어날 당시 신약개발 업체인 프로메디텍을 창업했다. 이후 인수합병(M&A)을 거쳐 상장 문턱까지 넘었지만 모회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 대표는 다시 대학으로 복귀해 후학 양성에 집중했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를 만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당시 서울대에서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 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출신인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와 미팅을 거친 뒤 창업아이템과 팀빌딩 등을 논의했다.

파이프라인은 △항생제 △항암제 △콜레스테롤 등 총 세 가지다. 세균의 자살에 관여하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세균의 자살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고자 한다. 근육통, 불면증 등 부작용이 있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해 환자들을 고통해서 해방시킨다는 목표다.

마스터메디텍은 막단백질 구조 분석에 기반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막단백질의 일종인 NSDHL 단백질에 달라붙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표적하는 단백질이 달라 근육통, 불면증 등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ARD1의 활동을 억제하는 간암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길리어드의 혈액암 치료제 '이델라리시브'를 간암 치료제로 활용하는 임상 2상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균 속 독소를 활성화해 균의 자살을 유도하는 방식인 결핵·폐렴 치료 후보물질의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이봉진 마스터메디텍 대표는 “일부 벤처캐피탈과 제약회사들이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현재 항암제는 임상 2상, 항생제는 전임상에 들어가는 단계”라면서 “투자금을 확보해 임상을 맡기거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사업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