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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운용, 펀드환매 연기 재발 차단한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환매연기 예상 금액 1300억 중 50억 제외 '현금화'…기존 환매연기 펀드도 대부분 '상환'

김진현 기자공개 2020-09-09 13:02:5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환매연기를 선언했던 채권형펀드 내 편입자산 대부분을 현금화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곧바로 자금을 돌려줄 계획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8월 초 만기가 도래한 채권형펀드 6개와 잠재적인 환매연기 가능성이 있는 펀드 내 편입 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다. 약 13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모두 매각해 현금화를 마쳤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른 시일내 남은 50억원가량의 투자자산도 현금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편입 채권 매입 의사를 표하고 있는 투자자들과 금액 등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8월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환매 연기를 선언한 6개 펀드의 설정액은 403억원이었다. 이중 225억원을 상환하지 못했고 환매 연기를 선언했다. 연말까지 8개 펀드가 추가로 환매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묶인 자금이 130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추가 환매연기를 막기 위해 편입 채권 매각을 진행해왔다. 보통 한 회사의 채권을 투자할 때 여러 펀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연쇄 환매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알펜루트자산운용도 채권형 펀드 8개에 각각의 채권을 나눠 편입해 운용해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유동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코스닥 상장사 채권 등을 먼저 매각했다. 투자자에게 일부 자금이라도 먼저 돌려준 뒤 유동화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자율을 높이기 위해 펀드보다 만기가 긴 매출채권유동화사채(ABL)를 펀드에 편입했다. 그러나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일부 ABL의 매각 작업에 차질을 겪었다. 펀드 만기 도래 전 자산을 셀다운했어야 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환매 연기 선언 이후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ABL 매각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약 1300억원 규모의 ABL 및 기타 채권 투자 금액 가운데 50억원 정도를 남겨두고 모두 매각에 성공했다. 또 환매연기 펀드에 편입된 자산 가운데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던 렌터카 업체 U사 ABL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으면서 환매 연기 금액은 대부분 상환을 마친 상태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조만간 잔여 투자 자산도 현금화해 수익자들께 돌려드릴 계획"이라며 "판매사 등을 통해 계속해서 투자자들에게 자산 매각 등 진행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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