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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스마일게이트인베, '베이글코드' 성공코드 읽었다'시리즈 A·B·C' 71억 이어 후속 투자, 글로벌 게임사 성장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9-09 07:55:27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8일 13: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베가스'의 개발사인 베이글코드(Bagelcode)의 성장을 도운 일등공신이다. 세 차례에 걸쳐 71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베이글코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베이글코드는 2012년 12월 출범한 모바일 게임사다.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했다. 모바일 소셜 카지노게임인 '베가스 파티 슬롯'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관련 부문 미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빅피시게임즈와 한국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 금액의 대미수출계약을 기록했다.

미국 빅피쉬게임즈를 비롯한 글로벌 퍼블리셔와 제휴를 맺고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럽 베가스 외에도 에픽다이아몬드 슬롯, 잭팍조이 슬롯, 스타스핀 슬롯, 빙고레인 등 여러 소셜 카지노 게임을 제작했다. 주요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최근 4000만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일찍이 베이글코드의 성공코드를 읽었다. 처음엔 '배틀팡팡'이라는 캐주얼 게임을 선보였다. 슬롯을 돌리면 아이템이 나오는 방식이었다. 단순했지만 슬롯을 계속 돌리는 유저들이 있었다. 이때부터 슬롯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2014년 2월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10억원을 베팅했다. 투자금을 집행한 첫 번째 벤처캐피탈이었다.

투자를 주도한 장정호 투자1본부 이사는 “당시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었다”며 “더블유게임즈가 시장을 개척한 뒤 좋은 팀들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잘 성장하고 있는 걸 목격했고, 플레이어 중 하나가 베이글코드였다”며 “게임업계 지인의 소개로 베이글코드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후 베이글코드는 기존 게임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다양한 게임을 개발했다. 또한 해외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직접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 더불어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의 주 무대인 북미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오렌지펀드'를 통해 베이글코드와 인연을 맺은 뒤 3년 만인 2017년 2월 후속투자에 나섰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애니팡미래콘텐츠 투자조합'과 '스마일게이트화통아진펀드'를 활용했다. 각각 10억원, 17억원 총 27억원을 납입했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이처럼 베이글코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탈(VC)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게임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에도 주목했다. 유저가 게임을 즐기며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했다. 해외 라인업 증가로 데이터의 양이 2~3배 늘어났음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와 시리즈B에 이어 2018년 8월 시리즈C에 참여하며 팔로우온(후속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당시 기존에 활용했던 애니팡미래콘텐츠 투자조합, 스마일게이트화통아진펀드와 함께 '2017KIF-스마일게이트싱귤래리티투자조합'을 통해 30억원을 투자했다. 프로디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현재 베이글코드는 시리즈D를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할 방침이다. 전담 부서 세팅을 마치는대로 입찰제안서(RFP) 배포를 비롯한 각종 상장 전략 수립할 전망이다. 소셜 카지노 외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호 이사는 “베이글코드가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으며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D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베이글코드가 시장을 리드하는 플레이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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