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 '액셀러레이터 등록' 벤처투자 확장 '극초기기업 육성' 체계 확립, '팁스' 운영 시너지 기대
박동우 기자공개 2020-09-11 14:29:3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극초기기업을 육성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라이선스를 얻으면서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이달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액셀러레이터는 극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회사다. 재무·인사·마케팅 등 기업 경영의 전반적 사항을 자문하면서 시장 안착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팁스 운영사 재신청을 앞두고 중기부는 액셀러레이터를 지원 자격으로 내걸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지난 5월 법인 정관을 고치면서 라이선스 취득 채비에 나섰다. 사업 목적에 '초기창업자의 선발·투자, 전문보육 등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추가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최근 액셀러레이터 등록에 힘입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경영 기조를 설정했다. 단발성 베팅을 넘어 팔로우온(후속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에 만든 약정총액 256억원의 '2019 창업초기 투자조합'을 주력 재원으로 활용한다.
안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기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술 이전에 특화한 영국 회사 퀸메리이노베이션, 중국 액셀러레이터 투스스타 등과 연계한 밸류업 방안도 마련했다.
2006년 문을 연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기술 사업화에 방점을 찍고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운용자산(AUM)은 1439억원으로 5개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이기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표는 "올해 팁스 운영사 재선정과 맞물려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극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운용 중인 벤처펀드를 통한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게임사 코인사업 톺아보기]'위기 넘긴' 컴투스, 올해부터 엑스플라 '진검승부'
- 우리금융저축, 빅배스 후 첫 흑자…건전성 개선 '뚜렷'
- KDB생명, 자본구조개선 갈 길 먼데…실적·CSM 성과 동시 후퇴
- 상호금융 예보한도 상향…유동성위기 시 한은 RP매매 동원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아직 여유 있는데…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 이유는
- [Sanction Radar]기업은행,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해결 돕는다
- [보험사 신성장 동력]삼성화재 초격차 증명한 '보장 어카운트'
- [카드사 글로벌전략 점검]6년 만의 결실...롯데카드, 베트남법인 흑자전환 비결은
- [보험사 글로벌전략 비교]한화생명, 내실성장 돌입한 베트남…인니 '숨고르기'
- [저축은행 위험 관리 점검]상상인저축, 거세진 건전성 관리 압박…부실자산 매각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