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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이변 없었다' 부동산펀드도 신한아이타스 1위[부동산펀드/사무관리사 수탁잔고]부동산 펀드서비스 시장 '105조', 국민은행 4조 확대

허인혜 기자공개 2020-09-18 10:38:4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3: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무관리업계 종합 1위인 신한아이타스가 부동산 펀드 부문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부문과 하나펀드서비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우리펀드서비스 순으로 집계됐다. 신한아이타스의 주 고객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규모가 큰 딜을 잇따라 따내며 수탁고를 견인했다.

상반기 수탁고 성장세가 두드러진 사무관리사는 국민은행 펀드서비스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는 1~6월 다수의 리츠(REITs) 사무관리 계약을 맺으며 수탁고를 4조원 가깝게 확대했다.

우리펀드서비스도 자회사와 신규 자산운용사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국민은행 펀드서비스의 추가 성장과 스카이펀드서비스의 약진이 점쳐진다.

◇신한아이타스·국민은행 최상위권…'계열사·대형사' 효과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 수탁고는 104조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6월 38조9283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2.5배의 성장세를 이룬 셈이다.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수탁고는 매년 성장해 2017년 6월에는 52조5194억원, 2018년 6월에는 66조8456억원, 2019년 6월에는 86조1389억원을 기록했다.


사무관리업계 부동의 1위인 신한아이타스가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영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04조9700억원 중 신한아이타스가 수탁 받은 금액만 34조2322억원에 이른다. 2위는 국민은행으로 24조7426억원이다.

이어 하나펀드서비스가 16조7425억원,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13조475억원, 우리펀드서비스가 12조5700억원으로 10조원대를 넘겼다. 종합 사무관리 수탁고 순위와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수탁고 순위가 동일하다.

신한아이타스는 전체 사무관리 수탁고 681조7632억원 중 36%인 246조495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모집단이 타 사무관리사를 압도하는 만큼 부동산 펀드 부문에서도 수탁고가 두드러졌다. 대형 금융사 고객이 많은 신한아이타스는 각각의 부동산 펀드 수탁 규모 자체가 큰 경우가 많았다. 또 '큰손' 고객들의 상반기 실적도 좋았다.

계열사인 신한대체자산운용의 비약적인 성장이 한 몫 했다. 신한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설정한 64개의 펀드 모두의 사무수탁 계약을 신한아이타스와 맺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공모펀드 없이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만 운용한다.

이 기간 사모펀드 설정액은 4조56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 2조2860억원을 설정해 한 해 만에 99.60%가 늘어난 셈이다. 이중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1조998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 중에서는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6월 말 기준 2조8133억원을 맡겼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도 상반기를 포함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순증하는 중이다. 주력 투자처였던 호텔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로 자금 이탈을 막는 한편 에쿼티 투자처를 찾았다.

유럽소재 39개 물류창고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쾌거가 상반기 이뤄졌다. 3월에는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펀드인 '페어필드 멀티패밀리 코어 플러스 조인트 벤처'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설정했다. 코람코자산운용도 신한아이타스에 117개·2조8775억원 규모의 펀드 사무관리 서비스를 요청하며 신한아이타스의 수탁고를 불렸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부문은 마스턴투자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등 부동산 전문 운용사 고객들을 상당수 유치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은 6월 말 기준 66개의 펀드, 2조7039억원의 사무관리 서비스를 국민은행에 맡겼다. 베스타스자산운용도 61개의 펀드, 2조9750억원의 자금을 국민은행 펀드서비스에 수탁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매년 10% 이상씩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불려오고 있다.

3위인 하나펀드서비스는 삼성SRA자산운용의 수탁고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SRA자산운용은 하나펀드서비스에만 4조7358억원규모의 펀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 100% 자회사로 2012년 11월 출범해 2013년 영국 런던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를 2400억원에 매수하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프랑스 파리 뤼미에르 빌딩 인수(3200억원), 미국 뉴욕 195 브로드웨이 빌딩 매입(1200억원) 등이 주요 딜로 꼽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든든한 보험 자금줄이 삼성SRA자산운용의 대형 부동산 펀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은행, 수탁고 '4조' 늘렸다…우리펀드서비스 1조 '약진'

상반기 수탁고를 가장 크게 늘린 사무관리회사는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부문이다. 2019년 말 대비 2020년 상반기에만 3조9545억원을 더 관리했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는 전체 사무관리 수탁고 대비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수탁고의 비중도 월등했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부문의 전체 사무관리 수탁고 규모는 65조4755억원으로 이중 부동산 펀드의 수탁고가 24조7426억원에 이른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는 리츠 사무관리 계약고가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상장 리츠를 포함해 복수의 리츠 상품 사무관리를 담당하게 돼 펀드서비스 수탁고가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우리펀드서비스가 잔고를 1조원 가깝게 불리며 2위에 올랐다. 신생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과 3월 사무관리 업무를 이관해온 우리자산운용 덕분에 잔고가 3000억원 가량 불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의 6월 말 영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펀드서비스에 1947억원의 펀드 서비스를 위탁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우리펀드서비스에 사무관리 서비스를 맡기지 못했던 우리펀드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말 8조749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중 1000억원 이상이 부동산 펀드 사무관리 서비스로 추산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 부동산 투자에 정통한 자산운용사에서 자연적으로 증액된 수치도 우리펀드서비스의 잔고를 확대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6540억원을 더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관계자는 "전문 자산운용사의 부동산 사모펀드 설정 여파"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한아이타스는 몸집이 큰 만큼 이탈 금액도 있었다. 상반기 칸서스자산운용 등 부동산 펀드를 취급하는 종합 자산운용사 일부가 신한아이타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2298억원의 계약고가 하락했다. 자사의 펀드 사무관리를 담당하는 삼성자산운용 펀드서비스부문에서도 225억원 빠져나갔다. 해당 금액만큼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가 정리된 여파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국민은행 펀드서비스의 추가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 국민은행 펀드서비스의 주 고객인 KB자산운용이 리츠자산관리사(AMC) 설립을 앞두고 설정액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이달 국토교통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고 빠르면 올해 안에 본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골자로 우리펀드서비스의 앞날도 밝다. 우리펀드서비스에 16조750억원 규모의 일반 사무관리 업무를 위탁하는 키움증권이 대체투자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해 리츠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비등하게 몸집을 불린 스카이펀드서비스의 약진도 전망된다. 부동산펀드를 기준으로 하반기 가장 큰 규모확대를 이룬 사무관리사는 스카이펀드서비스다. 6월 초 3609억원이던 사무관리 수탁고가 7월 5조2684억원까지 껑충 뛰었다. 이지스자산운용 등 부동산 전문 운용사 중심의 수탁고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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