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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TSK코퍼레이션 지분 인수준비 '착착' 거래금액 절반 외부차입…RCF포함 3000억

한희연 기자공개 2020-09-25 11:14:5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KR이 TSK코퍼레이션 소수지분 인수작업에 한창이다. 인수금융 계획을 구체화 하는 등 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KR은 ESG와 ESG청원 등을 보유한 에코그린홀딩스를 인수한 데 이어 종합환경기업인 TSK코퍼레이션 소수지분까지 인수하며 환경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KR은 TSK코퍼레이션 소수지분 인수를 위해 인수금융 주선사 라인업을 결정하고 이들과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3곳의 주선기관이 공동으로 인수금융을 제공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규모는 텀론 기준 2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도대출(RCF)을 포함하면 주선사 한곳당 1000억원 내외의 인수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KKR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TSK코퍼레이션 지분 62.61%를 제외한 전체 지분을 각각의 주주에게서 인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을 제외한 지분은 SK건설이 16.70%, 휴비스가 16.52%, SK디스커버리가 4.17%를 각각 보유중이다. KKR은 5000억~6000억원의 거래금액으로 이들 지분을 인수하게 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을 외부에서 차입하는 셈이다.

KKR은 지난달부터 인수금융 활용을 위해 주선사로부터 조건을 제안받았다.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제안을 검토했으나 소수지분 인수인데다 희망 금리 등이 다소 빡빡해 실제 이 조건에 맞출 수 있는 곳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알려졌다.

KKR은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ESG와 ESG청원 등 다수의 폐기물처리업체를 관리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8700억원대에 인수했다. 이후 바로 TSK코퍼레이션의 소수지분까지 인수를 추진하며 환경업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태영건설과 SK그룹은 수처리사업에 진출을 위해 2010년 손을 잡았다. SK건설은 SK케미칼과 함께 태영건설 환경사업 자회사인 태영환경(TSK코퍼레이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10여년 간 TSK코퍼레이션은 견실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왔다.

최근 SK건설은 어펄마캐피탈로부터 동종업계에 있는 EMC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EMC홀딩스 인수추진과 맞물려 SK건설은 기존에 보유한 TSK코퍼레이션 지분 정리를 꾀했다.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동일사업자 이슈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KKR은 SK건설 뿐 아니라 동반매각청구권(Tag Along)이 있는 다른 지분까지 아울러 인수하기로 하고 이번 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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