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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차기 리더는]'영업왕' 김진균 부행장, 고속 승진으로 보여준 능력[숏리스트 후보 분석]기업금융·리테일 두루 섭렵, 수익성 증대 일조

손현지 기자공개 2020-10-08 07:30:5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진균 수석부행장(사진)은 이번 숏리스트에 오른 3명의 내부출신 후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승진 가도를 밟아온 인물이다.

대표적인 수협 '영업통'으로, 근무했던 지점마다 영업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수익성 강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수협은행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수석부행장 자리까지 꿰찼다.

김 수석부행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시점은 1992년이다. 그의 수협 이력을 대표하는 단어는 '현장 영업'이다. 대전지점장,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등을 거치며 지점 경력을 다져왔다.

기업금융 쪽에서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2006년 심사부에 있을 때 기업여신심사 업무를 3년여간 한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수협은행 포트폴리오에서 기업금융은 80~90% 가량 상당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사실상 리스크 관리 대부분을 경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리테일 영업 뿐 아니라 기업금융 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특히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 업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경인지역금융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수협은행이 주최한 '2017년 성과평가 발표'에서 우수상(3위)을 수상하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출영업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2018년 수협은행인상'에서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상하반기 합산 전국 영업점 1위를 차지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당시 경인지역금융본부는 반기 기준 수익이 40억원에 이르는 등 수익성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 밖에 평가영역 전 부문에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직원들 사이에서 김 수석부행장 하면 '영업왕'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맡은 지점마다 좋은 성적을 낸 영향이다. 아울러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온화한 리더십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또 다른 수협은행 관계자는 "김 수석부행장은 아이디어도 많고 말단 직원까지 챙기는 편"이라며 "젊은 마인드를 지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이동빈 수협은행장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이 행장이 첫 임원인사에서 유일하게 '새 얼굴'로 김 수석부행장을 등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 4명의 부행장 중 3명은 유임을 결정했다. 김 수석부행장만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에 성공했던 케이스다.

승진 비결 역시 본부장 시절 보여줬던 탁월한 영업력이다. 고객기반을 확대하려는 수협은행의 방향성과 부합했다. 이 행장은 2017년 10월 취임 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에 주력했다.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추진했고 연 5.5%의 고금리 적금과 Sh쑥쑥크는아이적금, 모기지론, 직장인신용대출 등을 출시하며 수신고객을 끌어왔다. 2018년 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작년 인사에서 지금의 자리인 수석부행장에 올랐다. 임원 타이틀을 단 지 1년 만에 이룬 쾌거다. 수협은행의 수석부행장은 5개 그룹을 총괄하며 경영전략과 기획을 책임지는 자리다. 수협에서 다져온 입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행장의 두터운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자리다.

은행장 업무를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자리다. 이 행장과 함께 디지털금융 강화, 유효고객 기반 확대, 미래성장동력 확보, 기업대출에 편중된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지속해 고민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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