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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대주주 보호예수 '3년'...경영권 변동 우려 차단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설립 4년만 IPO...상장 밸류 최대 1556억

최석철 기자공개 2020-10-21 13:20:0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11월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낮은 점을 감안해 경영권 변동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최대주주인 스노우와 김정배 대표, 황영규 부대표 등 최대주주들은 지분 공동보유 협약을 맺고 보호예수 기간을 3년으로 잡았다.

◇최대주주와 창업주 2名, 지분 공동보유목적 협약...오버행 가능성 상존

19일 알체라가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와 2대 주주, 3대 주주는 공동보유목적 협약을 맺고 상장 후 3년 동안 주요 경영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주주간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불거질 수 있는 경영권 변동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알체라 최대주주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다. 상장 이후 지분 15.39%를 보유한다. 2대 주주와 3대 주주는 창업주인 김정배 대표(지분 12.30%)와 황영규 부대표(지분 11.92%)다. 김 대표와 황 부대표가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스노우와 김대표, 황 부대표는 법적 의무보호예수 1년에 더해 자발적 보호예수 2년을 추가해 이후 3년간 지분변동 가능성도 차단했다.

알체라는 상장을 앞두고 벤처투자자들이 상환전환우선주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낮아졌다. 이후 공모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은 더욱 희석되는 만큼 경영권 안정과 관련된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이후 1개월 안에 지분 56%가량이 유통 가능해져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지분 37.10%(공모주 14.21% 포함)다. 1개월 뒤에는 지분 19.12%가 추가로 보호예수가 풀린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1% 이상 주주와 벤처투자사(VC) 등이 보유 지분에 아예 보호예수를 설정하지 않거나 최대 1개월만 의무보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모가는 시장친화적으로 제시됐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7873원, 공모 희망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 희망밴드 산출을 위해 적용한 할인율은 38.45%~49.64%다. 할인율의 상단과 하단 모두 올해 상장을 마무리한 기술성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공모 희망밴드를 기준으로 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1273억~1556억원이다. 2023년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책정한 몸값이다.

알체라 기업가치는 2016년 6월 설립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창업한 뒤 한 달만에 네이버로부터 15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5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이후 2017년 8월과 2019년 2월에 추가 투자를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각각 155억원, 430억원으로 상승했다.

◇안면인식, 영상인식 AI 기술 사업 확대...11월 상장 예정

알체라는 2016년 6월 설립된 직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 안면인식 기술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앞선 기술성 평가에서도 2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인물·물체 관련 영상 DB 수집부터 딥러닝 학습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안면인식 기술,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 등 영상 AI 기술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네이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신한카드 등 민간기업과 외교부,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출입국 시설, 한국전력공사 산불감시카메라, 외교부 여권 발급사업, 신한카드 안면인식 결제 등에 알체라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4대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의 육성 그룹인 ‘스타트업 배치 파이브’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플러그앤플레이 재팬에 참여해 도시바, 교세라, 미쓰비시 전기 등 일본 현지에 있는 수십 곳의 대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회원사로 활동하며 미국과 일본에 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에어 솔루션'을 각각 수출하기도 했다. ‘에어 솔루션’은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방역 솔루션이다. 기술개발을 넘어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알체라는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액을 결정한다. 공모 예정주식은 신주모집 200만주다. 상장 예정 시기는 11월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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