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우, 프랜차이즈 1호 IPO 보수 '17억' [IB 수수료 점검]교촌F&B, 인수금액 2.5% 지불…다작으로 수수료 업계 2위
이경주 기자공개 2020-11-06 11:00:0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0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F&B(교촌에프앤비)가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도운 미래에셋대우에게 보수로 17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수준까진 아니지만 적절히 보상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딜로 올해 IPO 수수료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교촌F&B는 2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미래에셋대우에게 지불할 인수수수료를 17억원8350만원으로 기재했다. 수수료율은 인수금액(공모액) 713억원의 2.5%다. 통상 공모액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진다.
수천억원 규모 빅딜은 발행사가 수수료율을 1%내외까지 낮춰 절대금액이 너무 커지는 것을 막는다. 반대로 200억원 미만 소형딜은 4~5%로 높여 절대금액을 높인다. 500억원이 넘는 중형딜은 2~3% 수준이다. 때문에 교촌F&B는 적당한 수준으로 보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촌F&B는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기업이기 때문에 행보 하나하나가 선례가 될 수 있다. 수수료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경쟁률이 999.44대 1에 달했다. 특히 공모가밴드(1만600원~1만2300원) 상단 이상 구간 청약비중만 91.1%에 이른다. 공모가는 상단(1만2300원)으로 확정됐다.
덕분에 미래에셋대우는 공모가 하단 기준으론 수수료가 15억원이었지만 2억원 가량 더 받게 됐다. 이달 3~4일 진행할 일반청약까지 흥행할 경우 교촌F&B가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교촌F&B를 비롯해 다수의 중대형딜을 수행하면서 올해 IPO 수수료 실적에서 선두권에 올라있다. 이달 3일 기준 IPO 주관 건수는 15건, 수수료는 157억원으로 2위다. 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IPO 12건을 통해 170억원을 벌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교촌F&B 수수료까지 반영할 경우 1위 한국투자증권을 일시적으로 앞서게 된다. 연말까지 후속딜들을 통해 경합이 벌이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