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AI진단'서 'AI신약'으로 사업 확장 제약사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서비스, 24일 주총서 신규 사업 목적 추가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12 08:24:0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AI' 전문 제이엘케이가 AI 기술을 활용해 유전체진단 및 신약개발로 사업을 확대한다. 오랜기간 준비 단계를 거쳤으며 제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도 런칭해 데이터를 쌓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사업화할 시점이 됐다는 판단이다.11일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오는 24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업목적 추가, 정관 변경 등을 위한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추가할 사업목적으로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을 비롯해 유전체 진단키트개발, 유전자재조합 동식물 개발판매, 유전체 분석업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신규 사업 중 눈길을 끄는 분야는 AI신약개발이다. 상장사 중 AI 신약개발을 주된 사업 모델로 두고 있는 곳은 신테카바이오가 대표적이다. 제이엘케이가 추진하는 분야 역시 신약개발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후보물질을 찾는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 많은 양의 연구 데이터를 더 빠른 시간 내에 검토하고 정확한 물질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제이엘케이가 해왔던 사업과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점차 여러 분야에 적용해나간다는 의미"라며 "내부 관련 인력을 채용해 데이터를 쌓아왔으며 신약개발을 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새로운 효용을 제공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모토로 시작된 제이엘케이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 분야에서 주력해온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판독, 진단하는 분야였다. AI 진단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신약개발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내부 리서치를 진행해왔다.
이미 '헬로진'이라는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시범 사업을 통해 관련된 분석 데이터도 확보한 상태다. 아직 매출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며 본격적인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업 목적에 추가될 유전자 분석및 진단 역시 이같은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 진출과 연결되는 분야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사업 목적 추가 외에도 3자배정 신주발행 총수를 발행주식의 20%에서 40%로 늘리는 것과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의 발행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변경도 결의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 결의로 스톡옵션 부여가 가능하게 하는 규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당장 자금조달 이벤트가 있다거나 이를 염두에 두고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필요한 자금은 현재 충분한 상황"이라며 "향후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설정 한도를 높여두는 일반적인 변경 절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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