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설립 후 최대 벤처펀드 결성 1080억 DNA혁신성장투자조합 조성…멀티클로징 통해 증액 계획
양용비 기자공개 2020-11-30 08:06:5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조만간 멀티클로징을 통해 증액될 예정이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27일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어 신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 규모는 1080억원이다. 한국모태펀드와 하나-KVIC유니콘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금융기관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승현 이사가 맡는다. 이 이사는 올해 멀티플 7배로 회수한 5G 장비기업 ‘에치에프알’ 투자를 주도한 베테랑 심사역이다. 최동열 전무와 송영돈 수석팀장, 유승운 대표는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조합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조성한 벤처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전까지는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1050억원)의 규모가 가장 컸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빠른 시일 내에 2차 클로징을 통해 민간LP를 추가하고 펀드 규모도 증액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처는 성장 잠재력이 큰 딥테크 영역이다. DNA(데이터·네트워크·AI) 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경제, 디지털화 가속의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다.
재원 소진은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벤처생태계에 숨결을 넣기 위해 결성금액의 20%를 연내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펀드 결성 이전부터 잠재 투자 대상도 정해 놨다.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청산한 펀드들이 큰 도움이 됐다. 올 상반기 정리된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은 각각 내부수익률(IRR) 25%, 20.9%를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출자에 참여한 LP중 다수가 피투자기업 관리, 밸류업 사례 등 정성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며 “투자와 회수실적, 펀드청산 등 정량적인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등 2개의 프로젝트펀드 결성했다. 이번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까지 결성함에 따라 총 운용자산(AUM)은 6628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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