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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 지놈앤컴퍼니,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 면역항암제 개발 정체성 강조…밸류 차별화 통할까

심아란 기자공개 2020-12-04 07:52:5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3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놈앤컴퍼니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에 그치지 않고 항체까지 아우르는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정체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피어그룹으로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텍을 선정했다. 밸류에이션 차별화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지놈앤컴퍼니는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인 GEN-001이 주목을 받아왔다. 이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밟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달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새롭게 공개된 파이프라인은 'GENA-104'다. 면역관문억제제로 기존에 알려진 PD-1, PD-L1 등이 아닌 새로운 타깃의 항원을 발굴해 개발한 항체다.

지놈앤컴퍼니가 암 조직에서 직접 발굴한 단백질 물질은 'GICP-104'다. 기존의 면역항암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군에게서 해당 물질이 발견될 경우 GENA-104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GENA-104는 물질 최적화 단계에 있으며 향후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세포주 개발을 통한 전임상과 임상 등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가 항체 신약 연구를 시작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박한수 각자 대표는 유전체 의학을 전공했다. 박 대표는 암 조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규 타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항체 연구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ABL바이오와 항체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항체 연구의 자체 역량을 쌓는 데도 공을 들였다. 3월에 차미영 연구소장을 영입한 게 대표적이다. 차 소장은 서울대 화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한미약품,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에서 항체 개발 커리어를 쌓았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연구가 진전 되면서 항체 파이프라인도 공개했다"라며 "마이크로바이옴, 항체 등의 양식을 연구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로 회사의 정체성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IR 자료에도 회사의 피어그룹을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위주로 선별했다.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인 메드팩토와 에이비엘바이오, 항암 백신에 주력하는 제넥신 등이 해당된다.

3일 종가 기준 세 업체의 평균 시가총액은 2조2800억원대에 이른다. 지놈앤컴퍼니의 IPO 몸값이 최대 527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디스카운트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업체 기준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통상 지놈앤컴퍼니의 비교기업으로는 천랩과 고바이오랩이 꼽힌다. 이들의 몸값은 각각 1609억원, 6262억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3만6000원~4만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720억~80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 이후 회사로 유입될 자금은 밴드 하단 기준 640억원 수준이다. 대부분의 자금은 임상 등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경우 생산 내재화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따라서 일부 자금은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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