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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내년 기평 재도전…IPO 목표도 연기 첫 기평 탈락 후 임상2상 결과 확인 시점맞춰 재신청 추진

서은내 기자공개 2020-12-14 08:31:2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를 목표로 IPO 작업에 돌입했던 샤페론이 내년 말로 상장 시기를 조율했다. 이번에 진행했던 첫 기술성평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면서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중인 주력 파이프라인 결과가 확인되는 시점에 맞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기술성평가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11일 샤페론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신청했던 첫 기술성 평가에서 한 등급 차이로 탈락하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KB증권을 주관사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해온 샤페론은 예정대로라면 내년 7월 상장이 목표였다. 내부 및 투자자들과 조율을 통해 6개월 후 다시 기술성평가에 도전하기로 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한 번 기술성평가 결과 탈락하면 6개월 뒤 재신청이 가능하다"며 "첫 기평에서는 주력 과제가 임상 2상 초기였다면 내년에는 해당 과제들이 임상 2상이 마무리되고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므로 그 결과를 보며 기평 신청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2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IPO 입성 시기는 내년 내로 가능할 전망이다. 기평 신청 시기에 따라 내후년 초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술성특례로 IPO에 성공했던 국내 몇몇 바이오벤처들이 상폐 위기에 몰리면서 최근 기술성평가 심사 환경이 까다로워진 상황이다. 샤페론과 같은 시기 평가를 진행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도 높아진 평가 관문을 넘지 못했다. 기술성평가 뿐 아니라 금감원에서의 상장 심사도 허들이 높아졌다.

샤페론은 아직 특정한 기술이전 사례는 없으나 염증복합체 억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면역과 관련된 다수 적응증 하의 여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와 있는 과제는 두 가지다. 유럽에서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신약 후보물질 '누겔(NuGel)'이다.

코로나19 항염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누세핀은 본래 샤페론이 패혈증으로 개발해오던 약물을 방향을 바꿔 빠르게 개발 중인 물질이다. 루마니아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항염증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상의 수준 가운데 가장 정도가 심한 뒷단에 쓰이는 약물로 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 중이다.

아토피치료제는 현재 60명을 목표로 경증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 뒤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나 비알콜성간염치료제(NASH) 개발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내년 내로 1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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