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출채권 유동화로 300억 조달 3개월 단위 ABCP, 약정만기 3년…농협은행 신용보강
피혜림 기자공개 2020-12-17 13:56:5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0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300억원을 조달한다.특수목적회사(SPC) '올원프렌즈한숲제일차'는 15일 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물이다.
기초자산은 대림산업 대출채권이다. 사실상 대림산업 대출을 위해 SPC가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하는 구조다. 유동화 시장에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만기는 2023년 12월 15일로, 3년물이다. 올원프렌즈한숲제일차는 이번 유동화물 만기일부터 3개월 단위로 ABCP를 차환 발행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최종 만기는 대출채권 만기일과 동일하다.
해당 ABCP는 농협은행의 신용보강으로 'A1(sf)' 등급을 부여받았다. ABCP 차환 발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유동화증권 상환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농협은행이 매입 보장에 나선다.
대립산업은 장기화된 차입구조를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3조 860억원) 중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성차입금(2조 3975억원) 비중은 77.7%에 달했다.
올해는 7년물 채권을 조달해 차입구조 장기화를 뒷받침 하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올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모두 7년물로, 대림산업이 해당 만기의 채권을 찍은 건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대림산업은 3년물과 5년물 중심의 조달을 이어왔다.
대림산업은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 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과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떼어내 각각 디엘이앤씨, 디엘케미칼로 분할하는 구조다. 존속법인은 '디엘'로, 다른 회사의 사업 활동을 지배·관리하는 지주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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