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바이오로직스, 첫 VC 투자 유치 '지앤텍벤처·마그나'서 100억 조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 속도
이광호 기자공개 2020-12-17 08:12:1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알테오젠과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지앤텍벤처투자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앤텍벤처투자가 리드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추가로 자금을 수혈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자금 유치를 계기로 전문적으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우선 알테오젠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LT-L9는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알테오젠이 ALT-L9 개발을 전담시킬 목적으로 100% 자회사로 설립한 곳이다. ALT-L9 외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할 추가 파이프라인은 현재 논의 중인 단계다. 알테오젠이 개발해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허셉틴SC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등이 있다.
최근 들어 핵심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 지희정 전 제넥신 사장을 영입했다. 지 전 사장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와 과거 LG생명과학에서 함께 근무했다. 당시 인간 성장호르몬 개발을 도맡았다. 이후 2013년 녹십자 개발본부장을 거쳐 제넥신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박순재, 지희정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지희정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총괄한다. 박순재 대표는 경영총괄로 R&D(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부분을 맡는다.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마무리한 뒤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받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ALT-L9 판매를 독점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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