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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수장 교체…'영업통' 배치 정연기 자산관리본부장 부행장보 승진…'자산관리컨설팅센터' 신설

정유현 기자공개 2020-12-21 07:55:5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영업 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새로운 자산관리그룹 수장으로 낙점했다. 고객중심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자산관리와 개인영업을 두루 경험한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우리가족 웹진 갈무리
18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정연기(사진) 자산관리그룹 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하며 자산관리그룹을 이끌게 됐다. 올해 2월 선임된 신명혁 부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인사다. 정 부행장보는 자산관리그룹 본부장으로 승진한 지 10개월 만에 그룹을 총괄하는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정 그룹장은 과천지점장, 연세금융센터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등을 거쳐 자산관리그룹 본부장을 맡았다.

PB시절 VIP고객들이 지점에 방문할 때마다 직접 차를 대접하곤 했다. 작은 정성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철학하에 고객을 응대하며 성과를 쌓았다. 과천지점장 시절에는 수평적 리더로 팀원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팀원들과 소통하며 조직을 안정화 시킨 영향에 당시 KPI 평가그룹 13개 점포 중 최하위권이었던 지점을 5위까지 올려놓은 일화도 유명하다.

감성의 리더로서 영업 일선에서 경력을 쌓은 이후 전 점포를 관할해 고객과 접촉이 가장 많은 개인영업전략을 총괄했다. 이후 올 초부터 자산관리그룹에서 활약하며 고액자산가 케어, 투자 상품 리스크 관리 등 WM 관련 부서의 업무를 익힌 것으로 보인다.

정 그룹장은 신 전 그룹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판매 실적과 수수료 수익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탈피해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을 자산관리 사업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개인고객 위주의 WM 영업에서 벗어나 법인고객의 자산관리와 자금조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PCIB 사업의 안정화 작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PCIB 모델은 프라이빗뱅킹(PB) 업무와 기업금융(CB)·투자금융(IB) 업무를 결합한 고객 서비스로다. 우리은행은 10월 투체어스(TCE)강남센터를 리모델링해 PCIB 특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에서 지점을 넓힐 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PCIB 사업의 안착이 정 그룹장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그룹장 교체와 함께 그룹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PB고객부내 PB영업지원은 자산관리사업부에 합치고 TAX컨설팅팀을 따로 떼어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자산관리, 부동산 투자 지원, 세무 관리 등을 관리하는 곳으로 조직을 신설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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