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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승부수]SPC삼립, 비대면· 간편식 필두로 매출 8% 신장 노린다HMR·신선간편식 활성화 집중, 온라인 강화로 판매 채널 확장

박규석 기자공개 2020-12-29 11:41:4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0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삼립이 매출 8% 신장을 내년 목표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내실 강화에 집중한 만큼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SPC삼립은 코로나19 악재에 직격타를 맞았다. 오프라인 매장에 기반한 내수 중심 사업을 전개한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개학 연기 등으로 주요 수익원인 기업간거래(B2B)가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SPC삼립은 신사업 추진 일정을 연기하는 등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핵심 원재료 벨류 체인(Value-Chain)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품질 향상 및 효율성 강화에 힘썼다. 100% 자회사인 SPC GFS를 활용한 안정적인 원재료 구매와 조달을 통해 매출 확대에 노력했다.

특히 신선편의식품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신선편의식의 경우 2017년 ‘SPC프레쉬푸드팩토리’가 완공되면서 실적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둔 상태였다. 당시 SPC삼립은 공장 준공을 위해 총 4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신선편의식을 생산하는 ‘멀티 팩토리’로 가공채소와 소스류, 음료베이스, 제빵용 필링 등 400여 품목을 연 2만6000톤(t)을 생산할 수 있다.

다행히 올해 다져둔 내실은 SPC삼립이 계획한 내년 매출 8% 신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후 매출이 7%~14% 내외로 증가한 만큼 올해 코로나19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SPC삼립은 비대면과 간편식이라는 큰 흐름에 따라 기존 제품과 브랜드의 품질강화, 마케팅 차별화에 힘쓸 예정이다. 가정간편식(HMR)의 경우 신선편의식과 식육가공품을 중심으로 제품 품질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식물성 달걀로 유명한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 기반을 닦았다. 최근에는 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어셈블과 업무협약도 체결, 내년부터는 미래 먹거리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도 사업을 위한 SPC삼립의 의지는 2021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짙게 묻어났다. 최근 SPC그룹은 인사를 통해 젊은 임원들을 중용했다. 더불어 생산·R&D 분야 인재를 대거 임원으로 발탁해 품질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SPC그룹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FS(Food Service)사업 본부와 DT(Digital Transformation) 본부를 신설해 HMR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SPC삼립 입장에서는 HMR사업 등을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해는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신사업의 착수 시점을 늦추는 등 내실 강화에 힘썼다”며 “내년에는 최소 8% 이상의 매출 신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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