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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채권 발행시장 호황에 수익도 최대...KB증권, 8연패[DCM/수수료] 보수 2200억 육박...3년째 1~5위 순위 동일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05 11:49:1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국내 채권(SB·FB·ABS) 발행 시장의 누적 수수료 수익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채권 발행량이 사상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서면서 수수료 규모 역시 역대급으로 확대됐다.

부채자본시장(DCM)의 최강자인 KB증권은 주관실적뿐 아니라 수수료 수익에서도 8연패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이 38억원 차이로 KB증권의 뒤를 쫓았다. SK증권은 높은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사상 최대 수수료 281억 확보...산업은행, 5년만 10위권 진입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0년 국내 채권 발행 시장에서 수수료 280억772만원을 거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보다 약 20억원 증가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단일 하우스가 거둔 수수료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 채권 주관실적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데 걸맞은 수수료 수익을 확보했다. KB증권은 국내 채권 발행시장에서 29조8610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채권 종류별로 수익을 살펴보면 일반 회사채(SB)부문 수수료 수익 208억원, 여전채(FB)부문 3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부문 43억원 등이다.

2위인 NH투자증권은 주관실적과 수수료 수익 모두 KB증권 뒤를 이었다. 2020년 수수료 수익 242억640만원을 거뒀다. NH투자증권 역시 사상 최대 주관실적(23조205억원)을 기록했지만 1위인 KB증권과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선두권 수수료 수익은 채권 주관실적과 비례했지만 3위 자리는 달랐다. 3위는 SK증권이 차지했다. DCM에서 211억3837만원을 거뒀다. 주관실적은 4위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 덕에 실속을 챙겼다.

그 뒤로 한국투자증권(186억3390만원)과 미래에셋대우(107억9827만원)가 4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5위까지 순위는 2018년부터 3년째 동일했다. 다만 한국산업은행이 수수료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리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지원한 결과다. 산업은행은 2020년 수수료 수익 98억4136만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61억원 가량을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확보했다. 2020년 35곳의 발행사 딜에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 밖에 여전채 부문에서 15억원, 자산유동화증권 부문에서 23억원의 수익을 냈다


◇수수료 총액 사상 최대...평균 수수료율 12.50bp

2020년 부채자본시장의 수수료 수익은 2118억919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000억원을 웃돌았다. 일반 회사채 부문 수수료는 1290억원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여전채 부문 수수료는 591억원, 자산유동화증권 부문 수수료는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수료 수익도 덩달아 커졌다. 2020년 국내 회사채 발행액은 143조2296억원이다. 2019년보다 10조원가량 증가하며 2년 연속 회사채

코로나19로 촉발된 불확실성에 더해 정부 지원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발행사가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했다.

2020년 평균 수수료율은 12.50bp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0.05bp 상승했다. 2017년 14bp대였던 요율은 매년 1bp가량 떨어진 뒤 2019년부터 12bp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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