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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금융투자, 금호리조트 인수전 완주할까 신생 PEF본부 전담…SI와의 컨소 결성 여부도 관심

김선영 기자공개 2021-01-06 10:07:0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리조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숏리스트에 선정된 브이아이금융투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월 PEF본부를 신설, 금호리조트 인수를 저울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독 인수 보다는 향후 전략적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 결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브이아이금융투자는 금호리조트 예비입찰에 단독 응찰해 지난달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금호리조트는 현장실사와 경영진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브이아이금융투자의 전신은 하이투자선물이다. 2019년 뱅커스트릿PE에 인수된 이후 홍콩 운용사 VIAMC(VI Asset Management Co)와 브이아이(VI) 사명을 공통으로 사용하면서 글로벌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브이아이금융투자로 명칭이 바뀌면서 글로벌 CI 통합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뱅커스트릿PE가 아닌 브이아이금융투자가 이번 인수전 주체로 참여하게 된 배경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당초 뱅커스트릿PE 주도하에 다양한 투자 시도가 이뤄지면서 금융업 확장 기조가 이어져왔다. 지난해에는 효성캐피탈과, JT저축은행 등 금융사 매물 인수전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이번 금호리조트 인수전은 브이아이금융투자 내 PEF본부가 직접 딜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내부 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인수전을 완주하게 될 경우 금호리조트는 브이아이금융투자 PEF본부의 첫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금융투자 내 PEF본부는 금호리조트 인수전 응찰에 앞서 오래간 매물 스터디를 이어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당초 뱅커스트릿PE는 금융사 투자에 중점을 둬왔다"며 "PEF본부 신설을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PEF본부는 프리미엄 골프장인 아시아나CC의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판단,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아시아나CC의 지리적 이점 뿐만 아니라 36홀 규모라는 점 역시 투자 매력도가 충분하다"며 "무엇보다 골프장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CC는 메리트가 높은 매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리조트 본입찰을 앞두고 브이아이금융투자는 펀드레이징 작업에도 착수했다. 앞선 관계자는 "VIAMC 등과 업무 협력을 이어오면서 홍콩을 포함한 해외 LP를 확보해 온 상태"라며 "이번 금호리조트 인수를 위한 펀드레이징에도 해외 LP 참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골프장 매물과 콘도미니엄 매물 간 온도차가 갈리고 있다. 인수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골프장과 달리, 콘도미니엄은 노후화 및 업황 부진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 사업 노하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원매자들 사이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브이아이금융투자 역시 본입찰 직전까지 컨소시엄 결성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금융투자 관계자는 "본입찰 응찰 의지가 확실하다"며 "단독 인수에도 무게를 두고 상세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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