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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가온브로드밴드 IPO 파트너로 선정 소부장 주관 강자…명신산업·네패스아크 등 맡아

이경주 기자공개 2021-01-11 12:56:4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0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트워크장비 업체 가온브로드밴드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했다. 작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 IPO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발휘한 하우스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브로드밴드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말 다수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다.

미래에셋대우가 소부장 업종 IPO에서 압도적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IPO 수익률 1위로 유명해진 명신산업 주관사다. 명신산업은 전기차 1위 테슬라에 차체 부품을 공급한다. 명신산업은 지난해 12월 7일 공모가 6500원으로 상장한 이후 같은 달 30일 4만5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602%에 달한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네패스아크(반도체 장비)와 원방테크(반도체 클린룸), 엘이티(디스플레이 장비), 레몬(나노섬유, PCB), 엠투아이(스마트팩토리) 등을 대표주관했다. 작년 한해에만 소부장업종 IPO 6건을 수행했다. 소부장 업종에 대한 투심동향과 이에 맞는 IPO전략에 대해 가장 풍부한 노하우를 쌓았다.

가온브로드밴드도 소부장 업체로 분류된다. 가온브로드밴드는 TV용 셋톱박스 강자인 가온미디어 100% 자회사다. 지난해 7월 가온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신설된 회사다. 가온브로드밴드는 공유기(AP라운터)와 와이파이증폭기(Wi-Fi Repeater) 등 디바이스간 네트워크에 필요한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가온브로드밴드는 5G 수혜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5G는 보다 많은 데이터 전송량과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한다. 네트워크 장비도 5G용으로 교체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덕분에 가온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이 약 1100억원으로 전년(580억원)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가온브로드밴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판매에 강점을 지닌 회사라 5G로 인한 성장속도가 가파르다”며 “상장을 진행하면 가장 주목받을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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