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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증 희귀치료제 피알지에스엔텍, 115억 투자 유치 산은·플래티넘·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FI 후속투자, 상반기 임상 1상 예정

이종혜 기자공개 2021-01-18 13:02:5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아와 성인 조로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피알지에스엔텍(PRG S&T)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임상 1상 진입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피알지에스엔텍은 최근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DB산업은행,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이번 투자라운드에 후속투자를 했고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특히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작년 12월 결성한 505억원 규모의 '유니온기술금융투자조합'으로 바로 투자를 단행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형태로 30억원을 투자했다.

피알지에스엔텍은 2017년 9월 설립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부산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로 설립됐다. 박범준, 박근태 공동대표들이 창업했다. 박범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생물학 박사 학위 취득 후 국립보건연구원 암연구과에서 포스트닥터(연구원)를 지냈다. 서울대학교 (National Creative Research initiatives for ARS network)에서 연구책임자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희귀질환 중 소아·성인 조로증, 루게릭병 치료제 등이다. 희귀질환의 치료방법 가운데 조직의 기능이나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타깃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조로증의 경우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이상단백질인 ‘프로제린’을 저해하는 기전을 밝혀내고 관련 약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조로증 관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등록특허 6건, 특허출원 3건을 확보했다.

2018년, 2020년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미국 FDA로부터 소아조로증 치료제(HGPS)와 성인조로증(WS)치료제 모두 희귀의약품(ODD)으로 승인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희귀소아질환치료제, 패스트 트랙도 모두 지정받았다. 이 치료제들은 미국에서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상반기 종료 후 하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로증은 유전적 변이로 인해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돼 평균 13세 이전에 사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은 “대형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확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현재 허가받은 소아조로증 치료제는 1건에 불과하다”며 “피알지에스엔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필요성 때문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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