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확충' BNH인베스트, IP 사업화 역량 강화 바이오 전공 변리사 출신 채용, 기술신용평가 강점
이광호 기자공개 2021-01-19 12:47:0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지식재산권(IP) 기술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역을 충원했다. 바이오 전공 변리사 출신 인력을 영입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생 벤처캐피탈(VC)임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NH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심사역을 영입해 투자본부에 배치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차승환 팀장은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특허법인에서 변리사로 활동했다. 이후 국민은행에서 기술신용평가(TCB) 업무를 맡았다. 이러한 차 팀장은 경력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BNH인베스트먼트의 정체성과 결이 비슷하다.
BNH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차 팀장은 학부에서 바이오를 전공하고 변리사로 활동한 뒤 TCB를 담당했다”며 “최근 결성한 BNH4호기술금융 투자조합은 일정 수준의 TCB를 받은 회사에 주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펀드인 만큼 관련 전문가가 필요해 적합한 인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TB네트워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을 거친 베테랑 바이오 심사역 김명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엔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인 612억원 규모의 'BNH4호기술금융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우수기술기업이다. 특히 바이오 IP 기술 사업화에 집중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해 IP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214억원)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Co-GP·385억원)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투자조합(495억원) 등이다. 비엔에이치스타트업3호투자조합은 투자를 마치고 관리·회수모드에 돌입했다. 꾸준히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관련 인력을 수혈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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