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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를 움직이는 사람들]ICT· 기술 초기투자, 펀딩 ‘전략가’ 박정근 부사장②컬리·덱스터·민트로봇 등 밸류업 강점, 맞춤형 펀딩 '1400억 AUM' 성장 견인 주역

이종혜 기자공개 2021-02-02 08:19:30

[편집자주]

위벤처스는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가 스며든 벤처캐피탈이다. 2019년 설립 후 각 섹터에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들이 모여 연기금, 대기업 등 든든한 정부·민간 출자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왔다. 업계 최고 수준인 ‘어벤저스’급 맨파워를 기반으로 신(新) VC로 진화도 꿰하고 있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위벤처스의 핵심 인물들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벤처스는 설립 당시 쟁쟁한 트랙레코드를 쌓은 대표 펀드매니저급 파트너들이 모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합류해 하 대표와 함께 합을 맞추며 안방살림을 도맡고 있는 박정근 부사장(사진)도 마찬가지다.

◇초기기업 밸류업 강점, 전략적 ‘펀딩’ 경험

박 부사장은 산업 경험부터 쌓았다.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LG화학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기획,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카이스트(KAIST) MBA 경영대학원으로 진학했다.

이후 벤처캐피탈이라는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경험을 바탕으로 LB인베스트먼트에서 인턴을 했다. 당시 새로운 펀드가 조성되면서 신입 ‘심사역’으로 참여했다. 박 부사장은 △ICT△커머스△콘텐츠 등의 10개 초기기업에 투자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컬리, 덱스터스튜디오, 베이글코드 등이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다.

특히 그는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초기기업 발굴과 투자에 강점이 있었다. 특히 덱스터스튜디오는 그의 첫 딜이라 애착이 크다. 영화 특수효과 기술(VFX)에 강점을 갖고 빠르게 퍼포먼스를 내면서 계획보다 빨리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후 박 부사장은 심사역의 또 다른 강점인 ‘펀드레이징’ 경험을 쌓을 필요성을 느꼈다. 신생 벤처캐피탈인 퀀텀벤처스코리아로 자리를 이동해 초기투자를 담당하는 펀드 결성에 힘을 보탰다.

고민 끝에 LB인베스트먼트에서부터 멘토 삼았던 하태훈 대표의 제안으로 위벤처스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심사역의 입장에서 하 대표의 하우스 운용 철학에 크게 공감했다. 위벤처스 안방마님인 박 부사장은 펀드 결성의 전략을 도맡았다. 각 파트너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초기, 지방펀드 등을 구상해 제안했고 결론적으로 위벤처스의 두둑한 실탄을 마련을 리딩했다.

◇IT·바이오 투자 섭렵, 스마트WE초기기업1호 등 '집중' 운용

박 부사장의 투자 원칙은 명료하다. 산업 트렌드 추세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창업팀의 ‘유연함’을 중시한다. 의외의 상황을 빠르게 대처해나가는 능력을 가진 팀 위주로 투자한다.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영업, 개발에만 치중돼 작은 변수에 약하다. 박 부사장은 기업공개(IPO) 혹은 인수합병(M&A)을 준비해야하는 스타트업에 선제적인 캐시플로우 관리 등 밑단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재 위벤처스가 운용하고 있는 6개의 펀드 중 3개에 핵심 운용인력으로 관여하고 있다. WE지방기업육성펀드1호(160억원), 스마트WE초기기업펀드1호(578억원), WE일자리펀드1호(300억원) 등이다. 위벤처스만의 조합 운용 특성에 맞게 이 펀드들의 소진에만 집중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작년 청담글로벌, 타우피엔유메디칼, 에스랩아시아, 민트로봇 등에 투자했다. 올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딥테크, ICT △바이오·헬스케어 △글로벌 확장성이 있는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등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운용 펀드의 50% 이상을 소진한 위벤처스는 올해도 2개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펀드에 특화된 운용인력도 확충해 각 심사역이 200억원 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위벤처스의 강점은 무엇보다 의사결정이 빠른 벤처캐피탈이라는 점이다. 박 부사장은 “수평적인 문화 덕분에 투자 의사결정 과정이 군더더기없이 빠르고 명확한 결정이 가능하다”며 “빠른 검토와 피드백을 주는 것이 피투자기업, ‘클럽딜’로 투자하는 다른 VC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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