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인트론바이오 진단키트 호황, 올해도 유효할까 2Q 후 전망은 불투명…동물용 항생제대체제 매출 확대·탄저균신약 L/O 기대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29 08:09:0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늘면서 호황 지속을 예측하기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1분기까지는 비슷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이후는 불투명하다. 대신 동물용 항생제대체제 공급 증대와 탄저균 신약의 기술이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28일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진단사업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 "다만 제품 수주, 공급 지역 확대 추세를 볼 때 현재까지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상황이므로 적어도 1분기에는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약 공급 증가로 회사는 연매출이 전년 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매출이 2, 3, 4분기 각각 266억원, 70억원, 118억원을, 영업이익은 108억원, 9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고점 이후 해당 수준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코로나 진단과 관련해 크게 완제품과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완제품은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 제품이며 원재료로 공급되는 시약원료 및 추출, 증폭제품이다. 현재 동남아, 인도,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등 일부 유럽지역에 진단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공급지역을 확대하는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올해 진단사업 보다도 동물용 항생제 대체제 사업 분야의 매출 증대를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분야 매출은 약 25억원 수준이다. 인트론바이오의 사업부문은 크게 분자진단, 동물용 항생제대체재, 바이오신약 분야로 나뉜다. 코로나19 진단은 인체 대상 분자진단 영역이며 동물용 항생제대체제는 동물 진단 영역으로 본다.

동물용 항생제대체제는 박테리오 파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라별 허가를 받아야 공급할 수 있다. 허가 국가가 늘어날수록 공급망이 늘어나는 구조다. 올해 추가 허가를 추진하고 있어 판매액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동물용 항생제대체제의 원료를 생산, 씨티씨바이오에 공급하면 씨티씨바이오가 영업 판매활동을 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 공급이 시작됐으며 올해는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허가지역이 추가될 전망이므로 인트론바이오의 원료 공급도 늘어날 것"고 말했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기술이전 추진도 진행 중이다. 라이소반트(LYSOVANT)에 기술이전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SAL200'은 현재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2상에 진입이 예측되나 수정된 계약 내용 상 임상 2상 진입 자체로는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태다.

인트론바이오는 2018년 말 로이반트와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2019년 한 차례 수정 계약을 맺으면서 총 계약금액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어나는 대신 원 계약상 2상 진입 단계에서 유입될 예정이던 마일스톤은 미뤄졌다. 어느 임상 단계 시점에 추가 마일스톤이 들어오는지는 비공개 사항이다.

대신 올해 기술이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파이프라인은 탄저균 희귀약 후보물질 'BAL200'이다. 현재 동물실험 중이며 연내 결과가 도출되면 빠른 기술이전 추진이 기대된다. 또 그램음성균 대응 바이오신약 'GN200'은 오는 상반기 내로 GLP독성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실험 결과가 나오는 시점인 내년 정도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