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G에너지솔루션 IPO]글로벌 큰손 '러브콜' 쇄도…행복한 비명대형 운용사·국부펀드 미팅 제안…빅딜 예고

이경주 기자공개 2021-02-09 13:32:3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IPO(기업공개)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 주관사를 선정한 단계인데 벌써부터 유명 해외 투자기관들의 기업설명회 요청이 쇄도하면서 글로벌 핫딜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주관사 선정 소식 듣자마자 “만나게 해 달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각국 대형 자산운용사와 소버린웰스펀드(국부펀드)들로부터 미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선정한 주관사단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다.

글로벌 큰 손들은 작년부터 국내 IPO에도 부쩍 관심을 보여왔다.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3대 빅딜인 SK바이오팜과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기관수요예측 베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로벌적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딜들은 아니다. 주관사들이 각자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사들을 글로벌 큰 손들에게 추천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활동도 대부분 수요예측 직전 공식적인 IR시기에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르다. IPO를 구체화하기도 전에 큰 손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1월 주관사 선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엔 큰 손들이 주관사를 통해 발행사와 접점을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해외 기관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이같은 분위기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래산업 내에서도 최상위권 실력자인 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2위 사업자로 지난해 점유율이 23.5%에 달한다. 1위는 중국 CATL지만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은 LG에너지솔루션이 더 높다고 평가받는다. CATL은 막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흡수하며 1위가 된 케이스다. 주력제품도 중저가 모델용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실력으로 일군 2위다. 테슬라와 현대자동차, 폴크스바겐, BMW, 제너럴모터스(GM), 벤츠, 포르쉐, 포드 등 대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가 모델용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수주잔량은 200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가 유망한 전기차 배터리 업종에서도 최상위 실력자”라며 “이에 이례적으로 글로벌 큰 손들이 주관사 선정 이슈서부터 관심을 갖고 체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사가 선정되고 나서는 각자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빨리 발행사 현황을 듣고 투자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행사도 IPO 속도전…킥오프 미팅서 강조

LG에너지솔루션도 최대한 IPO를 서두르려고 하고 있다. 언제 내놓아도 성공할 딜이라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자금조달을 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관사단과 진행한 킥오프미팅에서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기를 못 박은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때에 공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주관사단은 첫 절차로 IPO를 도울 회계와 법무법인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이후엔 지정감사와 기업실사(듀 딜리전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의 일정이 남아 있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 3분기에는 공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기업가치는 50조~80조원이다. 전체 주식의 20%만 공모한다고 쳐도 공모액이 10조~16조원에 이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