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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책형 뉴딜펀드]HB인베스트먼트, 2년 만에 펀드레이징 본격화투자제안형 1200억 이하 운용사 낙점…484억 규모 추진

양용비 기자공개 2021-03-03 11:34:19

[편집자주]

미래 핵심 산업군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범을 앞뒀다. 운용 과정에서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등 모험자본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짚어보고 운용사의 면면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2년 만에 펀드 결성을 본격화한다. 올해 박하진 대표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이후 첫 펀드레이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올해 닻을 올린 정책형 뉴딜펀드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투자제안형’이다. 운용사가 6대 핵심 뉴딜산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중 18개 이내를 선택해 주목적 투자로 제안하면 된다. 6대 핵심 뉴딜사업 영역은 △D.N.A(데이터·네트워크·AI) △미래차·그린모빌리티 △친환경·녹색산업 △뉴딜서비스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정책형 뉴딜펀드의 6대 핵심 사업 영역 중 ‘뉴딜서비스’ 분야를 선택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뚜렷한 투자 성과를 기록한 산업군이 뉴딜서비스 분야에 90% 이상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뉴딜서비스 분야는 의료와 헬스케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다. 바이오와 소프트웨어, ICT 투자 등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온 HB인베스트먼트에게 강점이 두드러지는 분야다.

이로써 올해 HB인베스트먼트는 484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펀드에는 성장금융이 191억원을 출자한다. 계열사인 HB테크놀러지에서도 25억원을 지원한다.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던 코스닥 상장사에서도 출자 확약을 받아 놓은 상황이다.

핵심 운용인력은 박 대표를 비롯해 박동주 상무와 배성환 상무 등 3명이 담당한다. 내부적으론 박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베테랑인 박 상무는 현재 HB-KIS 2018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월정액 독서 애플리케이션인 밀리의 서재를 발굴해 베팅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펀드레이징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HB인베스트먼트는 3개 조합 결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했다. HB-KIS 2019 투자조합(140억원),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700억원), 2019 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400억원) 등이 2019년 조성한 펀드다.

박 대표는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전사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앵커 출자자를 확보한 만큼 펀드 자금 모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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