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키움증권, 이현 사장 연임 '청신호' 3년 연속 영업수익 ‘경신’…전부문 고른 성장 이끈 공로 인정받을듯
김진현 기자공개 2021-03-05 07:34:1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현 키움증권 사장(사진)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8년 부임 이후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3년간 매해 직전해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회사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키움증권 안팎의 시각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현 사장이 한번 더 키움증권을 이끌 전망이다. 이현 대표의 임기는 이달 22일까지다.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현 사장 연임을 확정지을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지난 3년간 키움증권을 이끌어 오면서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 연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키움증권이 기록한 실적이 전례없는 수준이어서 이현 사장의 연임에 더욱 힘이 실렸다고 본다. 키움증권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키움저축은행 대표를 지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키움저축은행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키움증권 대표로 낙점받았다.
이 대표가 부임한 이후 3년간 키움증권 영업수익 그래프는 꾸준히 우상향해왔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어낸 덕이다. 연임 결정은 우수한 성과를 내며 회사의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는 차원이다.
이현 대표가 부임한 첫해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2321억원, 순이익 1911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라 불리던 2017년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2017년 키움증권 영업이익은 2277억원, 순이익은 1833억원이었다. 각각 2%, 4% 증가를 이뤄냈다.
리테일, 홀세일, IB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8년말 주식 시장 급락으로 인해 PI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해 성과를 갈아치웠다. 당시 키움증권 PI본부는 547억원의 운용손실을 기록했었다.
이현 대표가 이끈 키움증권은 2019년에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IB부문과 홀세일부문의 호조 덕이다. 2019년 기준 영업이익은 34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성과다. 순이익도 2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주식 열풍 덕에 더 좋은 실적을 냈다. 2020년 기준 키움증권의 영업이익은 약 7600억원이다. 직전해 대비 117.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5570억원으로 94.7% 증가했다.
주식 열풍으로 인해 신규고객이 급증하면서 리테일 부문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리테일부문의 순영업수익은 720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해만 신규 고객 계좌 수가 333만좌 증가한 덕이다. 2019년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브로커리지 수익만 3793억원으로 2019년 대비 290%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지만 홀세일부문과 IB부문, PI부문 순영업수익도 직전해 대비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끈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 내부에서 올해 임기를 마치는 이현 대표의 연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 결정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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