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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사 리포트]대유에이텍 주총, 새 얼굴이 없다'오너 2세' 박은진 상무, 사내이사 재선임…사외이사·감사도 모두 재선임 안건

김서영 기자공개 2021-03-11 11:02:3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사 대유에이텍이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박영우 회장의 차녀 박은진 상무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오너 2세’ 박 상무가 대유위니아그룹 내 입지를 굳힐지 주목된다.

박 상무를 중심으로 후계 구도가 정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상무는 대유위니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다만 박 회장이 아직 건재하고 박 상무 역시 31세로 젊어 승계가 시작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유에이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부의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박 상무가, 사외이사 후보에는 손창환 이사와 이영철 이사가 올랐다. 분리선임하는 감사위원에는 이재호 이사가 추천됐다. 이들은 모두 재선임이다.

1990년생인 박 상무는 박 회장의 차녀로 미국 코넬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에서 미디어학(Media, Culture, Communication) 석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 상무는 매일경제 기자로 재직했다. 퇴사 후 2019년 3월 대유에이텍 상무로 입사했다. 이와 동시에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수업에 돌입했다. 현재 대외홍보 및 IR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가 아닌 대유에이텍 사내이사 자리를 연임하는 것도 관심을 모은다. 대유에이텍은 대유플러스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우위니아그룹 핵심 계열사다. 박 회장이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다른 계열사에서는 비상근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 상무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선임이 아닌 재선임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 회장, 박 상무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6.29%에 이른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대유에이텍의 최대주주(33.57%)인 대유홀딩스 역시 박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41.24%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 상무는 대유위니아그룹에서 개인주주 중 두 번째로 지분이 많다. 그가 보유한 지분은 중간지주사 격인 대유홀딩스 7.78%와 대유에이텍 1.36%, 대유플러스 5.71%다. 또한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동강홀딩스는 박 회장, 박 상무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43.17%를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박 상무와 달리 장녀 박은희 씨는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없다. 현재 해외에서 결혼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분율도 낮은 수준이다. 은희 씨의 지분은 대유에이텍 0.40%, 대유홀딩스 3.69%, 대유플러스 2.31% 등이다.

후계 구도는 정해졌지만 승계는 아직이라는 분석이다. 1955년생인 박 회장은 올해 66세로 여전히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고, 박 상무도 아직 회사를 물려받기엔 젊다는 이유다. 지배력 이양으로 볼 수 있는 지분 승계 역시 아직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주총에서 박은진 상무의 사내이사 재선임 절차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현재 박 상무는 경영일선에서 맡은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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