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캐피탈, '나우윈코로나펀드' 위기탈출 지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재창업자 재기 지원 집중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11 13:30:1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올해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이 급락하는 등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나우IB캐피탈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버팀목펀드 분야에서 3.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18개 회사다. 이중 나우IB캐피탈을 비롯한 7개사가 GP 지위를 획득했다.
버팀목펀드는 올해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처음 선보인 분야다.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기업의 '완충제' 역할을 하기 위해 신설됐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잡적인 피해를 입은 산업(도매 및 소매, 운수, 여행.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이나 2020년 폐업 후 재창업된 기업 등에 60%이상 투자하면 된다.
또한 올해 투자건에 한해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이 같은 유연성 때문에 많은 운용사가 몰렸다. 60%로 비교적 높은 출자비율도 한몫했다.
나우IB캐피탈은 재기지원 펀드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14년 한국성장금융의 출자를 받아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 1호'를 결성했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들을 운용하며 재기지원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나우IB캐피탈은 펀드레이징에 집중하고 있다. 500억원 규모의 '나우윈코로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200억원을 출자한다. GP인 나우IB캐피탈은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댄다. 여기에 특수관계인 등 다양한 LP들을 확보한 상태다. 신속하게 펀드를 결성해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투자2본부 소속 김정균 부장이다. 그는 항공대학교 항공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알토대학교 EMBA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이어 지멘스에서 경력을 쌓은 뒤 벤처캐피탈에 합류했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투자1본부 이종환 이사, 투자2본부 진광용 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일시적으로 경영이 악화된 기업들과 재창업자를 정조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40% 비목적 재원은 뉴노멀 등 미래 먹거리에 베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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