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성공 5년물, T+100bp 확정…첫 공모 한국물 데뷔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11 11:07:2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가 2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딜로 우리카드는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우리카드는 11일 2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10일 대만 시장에서 포모사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선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5T)에 10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쿠폰과 일드(yield)는 각각 1.75%, 1.819%다. 당초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로 125bp를 제시했으나 투심을 바탕으로 25bp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해당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소셜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일종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딜로 공모 한국물 시장에 안착했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을 찍긴 했으나 선순위 외화채 발행에는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최초로 1억달러 규모의 사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공모 시장 데뷔에도 나섰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금융시장에서 대만달러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시장에 동시 상장이 가능하다. 주요 투자자가 대만 은행과 보험사 등으로 국한돼 있다는 점에서 론(loan) 차입과 비슷한 성격을 띈다.
우리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는 우리카드에 A3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포모사본드는 국제 신용평가사 등급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이번 딜은 크레디아그리콜과 HSBC, 소시에테제네랄(SG)이 주관했다. 각 하우스의 대만지점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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