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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AXA 역량 활용해 ESG 투자 강화한다 AXA, 자체 평가 시스템 기반 글로벌 리서치 강점…국내 이식 '시동'

김진현 기자공개 2021-03-18 08:08:5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위해 악사인베스트먼트(AXA Investment Managers)와 협력을 확대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ESG 분석 역량을 이식해 ESG 투자 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2021년 경영 목표 중 하나로 책임 투자 및 ESG 부문 강화를 꼽았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악사인베스트먼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악사인베스트먼트는 프랑스 보험 그룹인 악사(AXA)의 글로벌 자산운용 자회사로 교보악사자산운용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과 합작해 자산운용사를 세웠다.

악사인베스트먼트는 평균 경력 13년 이상의 10명의 리서치 전문가를 포함해 총 14명의 ESG투자 전문가를 팀으로 꾸리고 있다. 이들은 ESG와 관련된 연구를 할 뿐 아니라 주주참여 활동과 관련된 방법론 개발을 담당한다.

악사인베스트먼트는 자체적으로 ESG 점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체 자산의 90% 이상에 대해 ESG 투자를 적용하고 있다. 악사인베스트먼트는 전세계 7200개 이상 기업에 대한 ESG 채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체 개발 ESG 분석 툴을 통해 기업의 ESG 점수를 0~10점까지 나눈다. 매니저들은 해당 지표를 참고해 투자활동을 결정하게 된다. 만일 매니저가 ESG점수가 2점보다 낮은 기업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보고서를 제출해 정당성을 입증해야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외되는 대표적인 투자 영역은 담배, 무기 관련 회사, 유앤글로벌콤팩트(UNGC) 원칙 위반 기업 등이다. UNGC는 유앤 산하 국제기구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세우고 경영활동을 펼쳐나가도록 장려하는 활동을 한다. ESG 용어 자체가 UNGC 보고서를 통해 2004년 처음 사용됐기 때문에 글로벌 ESG 투자 활동의 표준이 되는 기구라 볼 수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오랜 기간 ESG 투자를 전 투자 자산에 적용해온 악사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모델 및 ESG 투자 역량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악사인베스트먼트의 ESG 투자 기법을 국내 펀드에 적용해 활용하거나 악사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해외 ESG 투자 펀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양한 방식의 협업 형태를 검토해 조만간 선보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ESG 투자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악사인베스트먼트와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오랫동안 ESG 투자를 해왔던 악사인베스트먼트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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