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뉴아인, 200억 목표 시리즈C 추진 주관사 한투증권 팔로우온…항암·안면신경 조절 등 파이프라인 확장
최은수 기자공개 2021-04-13 08:27:0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약(electroceuticals) 개발업체 뉴아인이 시리즈C 투자금 모집에 돌입한다. 모집 금액은 200억원 내외로 시리즈B를 클로징한 지 약 1년 만이다. 뉴아인은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안구와 신경재생에 맞춘 파이프라인을 종양 억제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뉴아인은 이달 중 시리즈C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 목표금액은 200억원 안팎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뉴아인의 상장 주관사이자 시리즈 B 투자자로 가세한 한국투자증권이 후속투자(팔로우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로선 시리즈B를 마무리한 지 약 1년 만의 펀딩이다. 작년 헤이스팅스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85억원이다.
뉴아인은 크게 전류 자극을 통한 신경활동조절, 조직재생유도, 세포증식억제 3가지의 큰 테마를 바탕으로 R&D를 진행중이다. 황반변성과 편두통 등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삼고 있다. 작년 미세전류를 활용한 눈 마사지기(NE-WE01)를 비롯한 시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화 성과를 냈다.
이번 딜은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목표로 한다. 뉴아인은 기존 R&D를 안구(각막 및 망막)와 신경 재생에 초점을 맞춰 왔다. 시리즈C로 조달한 자금은 전자약의 높은 접목성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에 쓸 계획이다.
전자약은 의료기기와 의약품의 특성을 함께 갖는다. 전류 자극을 통해 재생효과를 증폭하는 기전으로 질병 직접 치료가 가능하다. 전자약은 인체 전역에서 효능을 입증 받는 중이다. 미국 FDA에 승인된 치료 부위는 △심장 △폐 △위 △비장 △소장 △전립선 △방광 등이다. 안전성이 높아 파이프라인 확장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뉴아인은 보유 중인 전자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추후 항암보조 영역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R&D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자약이 전류 자극을 통해 특정 세포 및 신경의 재생을 돕는 만큼 특정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다.
미국에선 바이오벤처 노보큐어가 전자약을 항암치료에 접목한 선례를 만들었다. 노보큐어는 2019년 미 FDA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 흉막 중피종(Malignant Pleural Mesothelioma, MP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종양 치료 전기장 전달 시스템을 승인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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