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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스톡옵션 받은 임직원…400억 잭팟 예감 조병기 대표 등 작년 말 33억 규모 수령…상장 시 가치 13배 '껑충'

이경주 기자공개 2021-04-23 13:04:1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체·동물용 진단키트 업체 경영진과 일부 직원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부여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잭팟 수준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0억원 규모를 받았는데 당시 산정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같은 해 당기순이익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IPO 예상밸류는 스톡옵션 밸류의 13배에 이른다. 같은 수준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10월 조 대표 등 4인에 부여…4000억대 밸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병기 대표와 김선애 전 공동대표, 김일중 영업·마케팅 총괄상무, 이세정(직원)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총 4만500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았다. 스톡옵션 행사시 보통주를 신주로 받을 수 있다.

행사 가격은 모두 주당 7만5000원이며, 전체 규모는 33억7500만원 어치다. 이 금액을 지불해야 신주를 받는다. 행사 가능기간은 2022년 10월 30일부터 2026년 10월 29일까지로 4년이다. 아직 행사기간이 도래하지 않아 행사된 물량은 없다.


조 대표가 2만주(15억원)로 가장 많고, 김 전 대표와 김 상무는 각각 1만주(7.5억원), 이세정씨는 5000주(3억7500만원)이다.

행사 가격(7만5000원)은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보통주 주식수(584만7253주) 기준으로 밸류가 4385억원(584만7253주*7만5000원) 수준으로 평가된 가격이다. 밸류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5258억원)에도 못 미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불과 0.8배인 밸류다.

◇IPO밸류 5.7조, 스톡옵션 밸류의 13배

바이오노트는 올 3분기 중 증시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IPO 예상밸류는 스톡옵션 밸류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높다. IPO에선 피어그룹 PER을 활용해 적정 밸류를 도출하게 된다. 바이오노트는 관계사 SD바이오센서와 함께 국내 선두권 진단키트 업체로 평가된다.

이에 국내 유력 피어그룹으로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이 꼽힌다. 씨젠 시가총액은 20일 종가기준으로 5조4855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5031억원)으로 나눈 PER이 10.9배다. 이를 대입해 바이오노트 IPO예상 밸류를 단순계산하면 5조7590억원(순이익 5282억원*10.9배)에 이른다.

IPO예상밸류(5조7590억원)가 스톡옵션 밸류(4385억워)의 13.13배에 달한다. 스톡옵션 지분 가치도 단순계산하면 총 33억원에서 약 443억원으로 껑충 뛸 수 있다. 원금을 제외한 평가차익만 400억원 대다.

물론 바이오노트가 상장 후 씨젠 수준의 PER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전제한 추정이다. 업계에선 바이오노트가 씨젠보다 이익을 많이 내는데다 강력한 성장모멘텀도 확보하는 중이기 때문에 씨젠과 비슷한 PER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미국 대형 식품업체이자 펫케어업체 마스(Mars)와 동물용 진단시약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는 미국 내에서 2000여개 동물병원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고객사라는 의미다. IPO 최대 마케팅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선애 전 대표 SD바이오로 이직…단기 엑시트 가능

특히 김선애 전 대표는 단기에 스톡옵션으로 차익실현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초 관계사 SD바이오센서로 이직하면서 바이오노트에선 퇴사했기 때문이다. 자발적이거나 개인사유가 아닌 퇴사일 경우 통상 스톡옵션 권리는 유지되는 쪽으로 부여 당시 협의하는 경우가 많다.

김 전 대표는 스톡옵션이 아니더라도 이미 보통주 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 가격보다 저렴하게 취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전 대표는 퇴사를 했기 때문에 상장 후 장내에서 매각해도 공시가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엑시트(자금회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세정씨도 일반직원이라 역시 공시의무가 없어 엑시트가 자유롭다. 반면 조병기 대표 등 현직 임원들은 장내 매각을 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엑시트하기 쉽지 않다. 스톡옵션을 행사해도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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